Zero Signal (작업중)
2007-11-19, HIT: 3578
문해관, 리스타외 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백승동
최근에 만들고 있는 간단한 디오라마(비네트?)입니다.
스케일이 작아져서 간단할 줄 알고 시작했다가 큰코 다치고 있는 중입니다.
제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제가 좋아하는 미국의 헤비메틀밴드 Fear Factory의 곡명을 빌려오기로 했습니다. (통제불능이 된 이니그마를 뜻하는 제목으로...)
사용키트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브래들리 : 드래곤 7298 M2A2 ERA, Extratech 사이드스커트, Eduard 에칭
험비 : 드래곤 7294 HMMWV 1025 ASK
T-55 Enigma : ACE
인형 : 프라이져 72500, 72524
베이스 : 벨린덴 레진제품
미군이나 이스라엘군 현용자위대 이외에는 구입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T-55라는 다름대로 생소한 전차에 약간의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있다가 (타미야것은 좋다고 하니까 좀 낫지만) 이 ACE의 모델에 제대로 당해서, 아마 앞으로도 이런 전차는 안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 안습인것은 물론이고 레진 풀키트만큼이나 깎고 다듬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접착이 비교적 잘 되는 부드러운 재질이라는것.
며칠전까지 인형들을 올리기 전에는 저조차도 좀 밋밋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색을 잘 올려야 하겠지만 지금 만들어진 정도도 완성해놓으면 집안 장식용 정도로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M1025 험비ASK 는 키트 내에 들어있는 유탄발사기 부품과 CIF패널등을 추가로 붙여 조금 더 실전적인 느낌이 나게 하였습니다.
일단 인형들은 0.5mm 핀바이스로 발밑에 구멍을 뚫고 황동선을 박아 고정시켰습니다. T-55는 사진을 보니 꽤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깎고 다음어야 하는 중노동의 물건이었습니다. 차라리 에칭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브래들리가 훨씬 나을듯.
전체적으로 이런 앵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니그마가 반대쪽을 보고 있을 수도 있구요). 험비와 브래들리에서 병사들이 모두 나와있는 설정인데, 프라이저의 인형들은 아직 숫적으로는 여유가 있긴 하지만 설정에 알맞는 포즈가 자유롭지 않아서 일단 저정도의 인원만 차출(?)이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서 더 좋은 앵글을 찍기는 어렵겠지만 이니그마의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예전에 조립만 해두었던 브래들리를 그자리에 메꾸고 찍었던 사진입니다. 험비가 호송을 하고 있는 브래들리가 파괴된 이니그마 앞에 멈춰서서 잠시 확인하는 장면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스케일에 비하면 정말 뛰어나지만 헬멧의 디테일이 약간 모자라 보기에 따라서는 월남전 스타일로 보실 수도 있겠네요. 1/72라고 보기엔 포즈가 참 자연스럽습니다.
브래들리는 체코 Extratech의 에칭제 사이드스커트와 에듀어드의 디테일업 세트를 사용하여 디테일업을 하고 있는데, 사이드 스커트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1/35로도 저런 별매품이 나오면 좋겠네요.
저를 괴롭히고 있는 이니그마. 포장만은 수준급이랍니다 ㅎㅎ
앞으로도 부지런히 작업하여 해가 가기전에 완성시켜 보이겠습니다.
MMZ 개편도 축하드리며 자세한 작업내용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razorblade 를 참조해 주세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