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드래곤의 신제품 sFH 18 Howitzer/limber 는
대포를 좋아하는 모델러라면 쾌재를 부르며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다. 우선 몇 안되는 거포 중에 하나이며,
90년대에 벨린덴에서 10만원이란 고가의 풀레진 키트밖에 구할수 없었던 매우 귀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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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요즘 드래곤과 트럼페터가 앞치락 뒤치락 겹치기 아이템을 발매하는 통에
트럼페터 제품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출시된 티가 역력하다. 발매 속도는 드래곤이 조금 빨랐지만 그만큼 키트 자체는 예전의 스마트 키트다운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설명서가 엉망진창이다. (솔직히 평하자면 smart kit 라기 보다는 stupid kit 에 가깝다.)
본인이 만들면서 확인해 본 바로는 무려 23군데의 런너 번호가 틀렸고
조립하는 위치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운 부분도 약 10군데 정도이다.
대포라는 아이템이 원래 부품 수는 전차보다 많지 않지만 자잘한 부품이 많아서 신경써서 조립할 부분이 많은데
이 키트는 런너 번호보다는 설명서의 그림을 보고 끼워 맞춰야만 제대로 조립이 가능해서
조립 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렸다.
대포를 만들면 항상 겪게 되는 갈등은 바로
발사형태로 만들지 견인 상태로 만들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견인되는 형태로 제작했다.
타이어가 너무 매끈해서 칼로 깎아내어 거칠게 표현했다.
유일한 디테일 업 ^^:::
크기 비교를 위해 AFV CLUB의 88mm 와 같이 찍어보았다.
무척 큰 대포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