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N BB YAMATO 1/700 SCALE, TAMIYA
2008-01-22, HIT: 7417
이순성, 이정숙외 7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상현
일본해군 전함 야마토는 일반적으로는 최종사양을 많이들 만드십니다만 제가 만든 이야마토는
바로 레이테 해전 당시의 사양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상부구조물 측면에 무수히 늘어선 대공포가 그다지 많이 있지 않은 전함적인 모습이 강한 형태라 다소 SF적인 최종형 보다 좋아합니다.
최근에 만든 따뜻한 완성품은 아니고, 함선은 2003년에 이곳에 한 번 올린적 있고,
바다 베이스는 그 다음해인 2004년에 완성 했던 녀석입니다.
지금까지 함선모형을 하면서 항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사진입니다.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길이는 무지 길고 폭이 좁은 함선의 경우 사진 한
컷에 함선의 전체모습을 선명하게 담는 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카메라저 똑딱이라면 더할 나위없는 숙제를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 번에 똑딱이로도 수동조작을 하면 피사체 심도가 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한 번 시도해 봤습니다. 제 카메라의 경우 자동 으로 놓고 찍을 경우 조리개 값이
F2.1~F2.8정도로 되어서 인물사진용인 아웃 포커싱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 번에는 수동으로
노출치를 F8.0에 고정 시켜두고 찍어 봤습니다. 그랫더니 예전 자동으로 찍을 때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장면을 얻을 수 있더군요.
조리개를 최대한 조임으로써 셔터스피드가 늦어지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 얻지
못했던 피사체 심도가 깊은 그런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대만족입니다. 예전에는
촛점이 가운데만 맞고 나머지 부분은 포기를 했었어야 했거든요.
지금봐도 역시 25밀리 대공기총은 너무 오버 스케일 처럼 보입니다. 당시에는 에칭은
볼륨감이 없을 것 같아서 쓰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후회가 됩니다. 제작한지 몇년이
되었더니 역시 파손된 흔적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