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업중인 전차입니다. 3호전차L형으로 타미야1/35키트를 기본으로 제작중입니다. 최근에 드래곤에서 3호J형을 시작으로 3호전차 라인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저는 골동품을 하나 선택했군요^^;; 키트는 출시된지 꽤 오래되었지만 타미야의 명품키트답게 빈틈없는 조립성과 정확한 프로포션을 보여줍니다만 요즘기준으로 보면 생략된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에칭으로 디테일업을 해주고 몇가지 추가적인 악세사리를 달아주었습니다.
이번작업은 인형과 에칭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제 블로그 이웃분들이 제공해주셨고 완성품은 지난1년동안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신분께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키트 : 타미야 3호L형(1/35)
궤도 : 모델카스텐(궤도 역시 조립된 상태로 이웃분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거듭 감사, 감사)
에칭 : Eduard 에칭세트
인형 : 드래곤 전차병세트
토잉케이블 : Lion roar(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3호전차에는 맞지 않는 사이즈더군요-_-;; 그냥 패스~)
기타 장구류 : 제리캔(타스카, 드래곤), 드럼통(아카데미), 기타 플러스모델, 벨린덴, 레전드사의 잡동사니들...
1월에는 좀 바쁜관계로 2월중에 완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월안에 콘테스트 참가는 무리군요^^;;;

인형들은 최근에 드래곤에서 발매된 3/4호전차병세트인데 포즈가 맘에 들어서 특별히 개조없이 탑승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머리는 바꿔줄예정인데 적당히 상황에 맞는 머리를 아직 못찾았네요~

제리캔 및 장구류 적재함은 여러가지 자료들과 고증사진들을 검토한 결과 3호전차의 타입과 시기, 배치지역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더군요. 나름대로 약간 상상력을 동원하고 왠지 '셔먼'스러운 독일전차가 만들고 싶어서 적재함을 최대한 뒤로 배치시키고 공간을 활용해봤습니다^^.. 적재함은 에칭쪼가리 남은 것들로 자작해주었습니다~

모델카스텐 궤도를 사용한 운명?에 의해 서스펜션은 가동식으로 개조했습니다. 다행히 타미야 키트는 토션바가 분리되어 있어서 개조하기 수월한 편입니다. 안쪽에 건전지 등을 이용하여 무게추를 넣어준 관계로 많이 묵직합니다^^, 손으로 들면 휠과 궤도가 사진처럼 축 쳐지게 되죠, 실제 차량처럼...

완성작에서는 지면에 굴곡을 강하게 줄 예정입니다, 그래야 땀흘린 보람이 있겠죠^^;; 토션바 가동방식은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골동품이긴 하지만 여전히 저는 타미야를 사랑합니다^^;;

이번에 사용한 에듀아드 에칭은 딱 적당한 량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포탑안쪽의 인테리어부품들은 조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70%정도를 소화했고 외부에 사용하는 에칭부품들은 100% 다 적용했습니다.

토션바 가동원리... 무슨 수수께끼도 아니고...
주말 잘 보내시구요, 가능한 빨리 완성작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