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zerkampfwagen III Ausf.L Sd.Kfz.141/1
2008-01-21, HIT: 9417
김헌규, GYU외 17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재원
요즘은 다들 콘테스트 준비하시는지 새로운 업로드가 좀 뜸한 것 같습니다^^;;
12월중순경에 시작했던 작품인데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월쯤 완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주동안 꼼짝없이 집에 갇혀있는 바람에 진도를 조금 일찍 끝마칠 수 있었네요^^;;.. 1월안에 끝나서 콘테스트에 출품해볼까도 고민했지만 콘테스트공지가 이미 작업 시작한 이후에 나왔고 콘테스트목적?이라면 뭔가 좀 다른 컨셉의 작품이 적절할 것 같아 출품은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지난번 저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냄비디오라마'를 선물로 주신 민재호님께 감사의 뜻으로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완성품을 다른분에게 드리는 것은 처음인데 만들면서 굉장히 집중도를 높혀주는 효과가 있네요ㅎㅎ..
이번에 사용한 키트는 타미야의 3호전차 L형입니다. 출시당시만해도 3호전차의 결정판적인 키트였지만 드래곤에서 3호 라인을 스마트키트로 쏟아내는 요즘상황에서 보면 '고전프라'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트는 타미야 명품답게 완벽한 조립성을 보여줍니다~ 제작과 관련한 내용은 요 바로 전 워크벤치에 업로드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저먼그레이에서 출발했으나 짙은색의 난해함때문에 동계위장이 벗겨진 초봄 정도의 상태를 가정하여 흰색도 아니고 저먼그레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레이도 아닌 애매모호한 색상을 표현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드래곤에서 최근에 나왔던 전차병세트와 에듀아드 에칭세트를 제외하고는 전차키트와 모델카스텐궤도, 각종 악세사리류까지 모두 제 이웃 블로거분들이 공여해주신 것들이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세한 제작과정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lineus0509 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궤도는 모델카스텐제궤도로 이웃블로거이신 물파스님이 직접 조립까지 해놓으신 것을 주신 거라 아주 수월하게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색이전단계에서는 서스펜션가동과 맞물려 환성적인 곡선을 보여주더니 지속적인 도색과정에서 모델카스텐도 상당히 이음새가 빡빡하지더군요~... 결과적으로 지면과 함께 쿠션효과를 주는데 많이 애먹었습니다-_-;;.. 보시는 왼쪽부분은 쿠션효과가 거의 안보이네요ㅠ.ㅠ;; 그나마 오른쪽은 좀 제대로 된 듯~~
이번 3호전차의 도색작업은 100% 아크릴만을 사용하여 기본도색 및 웨더링까지 전부 끝마쳤습니다. 물론 유화물감으로 워싱이나 필터링을 해주었지만 에나멜 뚜껑을 한번도 열지 않은 것이 특이하군요^^;;;... 인형도 물론 아크릴 only...
포탑상판에 라이언 마르크제 볼트들을 이식해주었는데 가격이나 노력대비 효과는 그저 그런것 같습니다-_-;;;.. 그래도 키트에는 마이너스 몰드로 홈이 파져 있기때문에 뭔가로 떼워야 합니다만....
차체 후부의 장구류들은 '독일전차도 셔먼처럼~'이라는 컨셉으로 최대한 많이 적재하였습니다^^.. 적재 지지대는 에칭쪼가리로 자작해주었고 제리캔은 타스카와 드래곤제품, 바케스는 플러스모델, 광주리?는 커스텀 디오라믹스, 그리고 모포류들은 여기저기 레진덩어리중에서 적당한 것으로 골라서 올려주었으며 토잉케이블은 라이언로어제 금속제품으로 대체해주었습니다.
포탑뒤쪽에 올려져 있는 모포류는 전차색이 전체적으로 좀 칙칙한 관계로 의도적으로 스프린터위장무늬로 칠해주었는데 색의 선택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전혀 스프린터무늬로 안보이는군요...... 에칭은 Eduard에서 출시된 타미야 3호 전용 에칭세트를 이용하였습니다. 포탑 안쪽의 내부 인테리어용 에칭부품을 제외한 모든 에칭부품을 적용하였습니다. Eduard에칭은 Aber보다는 확실히 좀 수월한 편이고 두께가 중국제 에칭들에 비해서 굉장히 얇기 때문에 장단점이 상존하더군요~
인형은 드래곤에서 최근에 출시된 3~4호 전차병세트에서 두명을 섭외했고 머리는 호넷제 머리로 모두 교체해주었습니다.
하다보니 두사람이 너무 다정해 보이는군요^^;;... 도색은 모두 안드레아, 바예호 아크릴로 칠해주었고 바탕색을 칠한후 2가지 정도의 레이어를 조색하여 음영을 넣어주었습니다. 얼굴은 역시 바예호 아크릴 바탕에 유화로 블렌딩과 워싱....
베이스는 발사나무를 원하던 제품을 구하지 못해서 좀 두꺼운 것으로 작업하다 손도 다칠뻔하고... 암튼 좀 힘들었고 결과도 꽝입니다... 그냥 스테인을 진하게 먹여서 감춰버렸지요~.... 급하게 사진찍느라 스테인이 다 마르지도 않았군요^^;;;..
지면은 언제나처럼 우레탄 폼 위에 모델링 페이스트, 그위에 G-coat로 정리하고 아크릴로 도색해주고 유화로 효과를 주었습니다. 로드휠의 서스펜션 가동과 모델카스텐의 굴곡을 살려주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_-;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기작으로는 1/72 디오라마를 하나 구상중인데 작품scope이 커서 과연 성사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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