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rer Emil : Trumpeter 1/35 - 조립만완료..
최재원
2008-04-29, HIT: 5583,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오래간만에 요즘 작업하고 있는 물건 한번 보여드립니다^^; 올해들어 회사일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는데다 큰애가 학교를 들어가는 바람에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워크벤치에서 보여드렸던 1/72셔먼이 등장하는 디오라마는 셔먼의 도색실수?때문에 장기간 방치로 접어들면서 자동적으로 모럼프로 빠져들고 말았네요-_-;.. 3월부터 간간히 작업해오고 있던 1/35은 트럼페터에서 꽤 오래전에 발매되었던 Sturer Emil 자주포입니다. 프라모델링 입문초기에 순전히 싼맛에(제기억으로 아마 13,000원정도) 구입했던 키트였는데 나름대로 묵직한 디자인과 주포의 조화, 현란한 내부 인테리어 등 상당히 끌리는 차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단 2대만이 제작되어 실전에 투입되었고 동부전선에서는 막강한 12.8cm주포를 이용하여 상당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던 차량인데 독일군이 대형자주포 보다는 타이거나 킹타이거류의 중전차쪽으로 개발을 선회하면서 제작이 중단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3호~6호 전차의 차대와는 완전히 다른 차체를 이용한 자주포라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현대적인 느낌의 실루엣이 보기좋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키트는 트럼페터사 제품으로 비교적 잘 맞아주고 조립성도 괜찮은 편인데 디테일이 상당히 두리뭉실하고 밀핀자국이나 퍼팅라인등 다듬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 손이 좀 많이 가는 편입니다.

사용키트 : Sturer Emil (Trumpeter 1/35)
PE : 보이져 Full 에칭세트
Track & Sprocket : Friul
OVM및 장구류 : 타미야, 아카데미, 드래곤, 플러스모델, 타스카, 에버그린, 플라스트럭트 등등

저렴하고 rare한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별매 악세사리류들은 많이 출시되어 있는 편입니다. Aluminium Barrel이나 포탄도 별매가 나와 있는데 구하기는 좀 어렵고 별매포신까지 장착하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서스펜션이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어 키트포신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인형을 추가로 섭외하여야 하고 도색해본지도 오래되어서 잘 진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완성작으로 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제작기는 제 블로그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ineus0509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
휠과 서스펜션을 모두 가동식으로 개조하였는데 Full 에칭과 궤도의 무게때문에 서스펜션이 거의 주저앉아 버렸습니다ㅜ.ㅜ;; 사진촬영을 위해 바닥에 살짝 뭔가를 받쳐준 상태...
보이저 에칭세트는 약간 나온지 좀 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종류별로 두께를 달리한 에칭이 인상적이었고 레진으로 되어 있는 악세사리 또한 아주 쓸모가 있더군요... 달랑 에칭만 들어있는 Eduard제나 Aber제에 비하면 역시 에칭도 중화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언젠가부터 서스펜션을 가동으로 개조하지 않으면 뭔가 뒤가 구린 증상이 생기면서... 이것도 중독성이 있네요^^;;
로드휠의 가장 앞과 뒤는 플라봉을 이용하여 뒤틀림 현상을 이용한 토션바구조로 가동해 주었고 나머지 중간의 로드휠들은 토션바를 차체안쪽에서 인두로 녹여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설정해줬습니다.

Friul궤도 세트는 비싸기는 하지만 그 효과는 출중한 것 같습니다. 이 세트의 경우는 스프로켓휠이 별도로 들어있고 여분의 궤도로 충분히 예비트랙까지 만들 수 있는 분량이 들어있습니다.

전조등과 Horn은 나름 고증에 맞게 배선을 해주고... 에밀에 대한 구체적인 사진자료나 도면이 없는 상태라 많은 부분 상상력에 맡기거나 다른 차종들을 참고해서 디테일업 해주었습니다. Jack 받침대는 실제 발사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 줬습니다.

OVM류들은 좀더 디테일이 우수한(그보다는 몰드된 클램프를 깍아내기가 귀찮아서...) 타미야제품을 이용했구요, 클램프는 보이저에칭에 들어있는 녀석들이 좀 작아서 조립하기가 까다로워 좀더 크고 두꺼운 라이언로어제 별매 클램프로 대체해 주었습니다. 라이언로어제 클램프는 에칭 두께도 두꺼운 편이고 크기도 약간 큰 편이라 조립하기가 비교적 수월하고 만들고 나서도 확실히 볼륨감이 있어 좋기는 한데 스케일면에서는 분명 과장된 면이 좀 있습니다.. 소화기도 몰드 따내기가 귀찮아서 굴러다니는 건담런너를 이용하여 자작..



인테리어 조립은 정말 힘들고 지루한 작업이었어요, 입에다 욕을 달고 살았다능ㅋ~

포탄 적재함이나 projectile적재함은 인내심을 시험하기에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특히 12.8cm projectile적재함은 각각을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가동으로 만들어 줬는데 양쪽에 모두 18개 함, 힌지는 곱하기 4, 총 72개의 눈꼽만한 힌지를 조립하면서 '하지말아야 할 짓을 시작했구나...'하면서 조립했군요^^;; 내부 안쪽에 있는 라디오 박스들은 보이저세트에 레진으로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매우 공들여서 배선작업까지 다 해주었는데 정작 잘 보이지도 않는군요-_-

전투실 안쪽의 장구류들은 드래곤, 타미야, 아카데미 등에서 노획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포탑과 차체는 도색을 위해 분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포탑은 아래위 뚫린 곳으로 칠을 해야 하는데 잘 될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워지기전에 완성했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