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요즘 작업하고 있는 물건 한번 보여드립니다^^; 올해들어 회사일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는데다 큰애가 학교를 들어가는 바람에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워크벤치에서 보여드렸던 1/72셔먼이 등장하는 디오라마는 셔먼의 도색실수?때문에 장기간 방치로 접어들면서 자동적으로 모럼프로 빠져들고 말았네요-_-;.. 3월부터 간간히 작업해오고 있던 1/35은 트럼페터에서 꽤 오래전에 발매되었던 Sturer Emil 자주포입니다. 프라모델링 입문초기에 순전히 싼맛에(제기억으로 아마 13,000원정도) 구입했던 키트였는데 나름대로 묵직한 디자인과 주포의 조화, 현란한 내부 인테리어 등 상당히 끌리는 차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단 2대만이 제작되어 실전에 투입되었고 동부전선에서는 막강한 12.8cm주포를 이용하여 상당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던 차량인데 독일군이 대형자주포 보다는 타이거나 킹타이거류의 중전차쪽으로 개발을 선회하면서 제작이 중단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3호~6호 전차의 차대와는 완전히 다른 차체를 이용한 자주포라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현대적인 느낌의 실루엣이 보기좋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키트는 트럼페터사 제품으로 비교적 잘 맞아주고 조립성도 괜찮은 편인데 디테일이 상당히 두리뭉실하고 밀핀자국이나 퍼팅라인등 다듬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 손이 좀 많이 가는 편입니다.
사용키트 : Sturer Emil (Trumpeter 1/35)
PE : 보이져 Full 에칭세트
Track & Sprocket : Friul
OVM및 장구류 : 타미야, 아카데미, 드래곤, 플러스모델, 타스카, 에버그린, 플라스트럭트 등등
저렴하고 rare한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별매 악세사리류들은 많이 출시되어 있는 편입니다. Aluminium Barrel이나 포탄도 별매가 나와 있는데 구하기는 좀 어렵고 별매포신까지 장착하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서스펜션이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어 키트포신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인형을 추가로 섭외하여야 하고 도색해본지도 오래되어서 잘 진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완성작으로 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제작기는 제 블로그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ineus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