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 까는중
2008-10-29, HIT: 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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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11
일본 해군 요격기 라이덴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진진녹색 - 진녹색으로 명암도색해놓고 나니까
너무너무 심심한 비행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본기라면 당연히 해줘야할 까기를 좀 심하게 하기로 했어요.
처음에 이렇게 까줬습니다.
발판 부분을 심각하게 까주고 흙까지 묻혀줬는데
다른 부분을 너무 소심하게 깠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발판이 저정도로 벗겨지려면 대체 얼마나 타고 다녀야하는데
다른 부분은 너무 적게 벗겨졌다는게 이유였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깠습니다.
당시 일본기 사진을 뒤적이니까
발판부분은 물론이고, 프로펠러가 바람을 가르는 단면, 프롭 후류가 동체를 훑고 지나가는 곳 전부 주익, 미익이 바람을 가르는 부분이 특히 심하게 까졌더군요.
저는 확대해서 볼수도 있고 이리저리 돌려볼수도 있는 IL-2 1946의 일본기 모델링을 참고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이 벗긴 것 같습니다..
그냥 은색을 입힌게 아니고
칼로 다 긁어낸 다음에 은색을 입힌 거라
다시 녹색을 입힐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
그냥 이대로 완성을 향해 달려야겠습니다.
라이덴은 매연이 동체에 많이/넓게 묻는 편이니 검댕으로 좀 덮으면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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