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12월 초에 프라모델을 시작할 때 구입한 타미야 TIGER I 모델을 사서
조립을 완료하고 저먼그레이 에나멜로 붓칠을 해서 아들한테 주면서 잘 갖고 놀라고 했던 그 탱크를 에어브러쉬로 칠을 다시 했습니다.
세면대에서 먼지를 깨끗이 씻고 에어브러쉬로 도색을 다시 하면서 새록새록 옛 생각이 잠기네요.
붓으로 칠을 하면 할수록 밑색이 들어나고 칠 하다 보면 두껍게 칠이 되어지곤 했던 그 때를 ... 그래도 칠을 완성하고 만족을 했던 그때를 생각하고 베이스 위에 놓여진 TIGER를 보면 흐믓하기도 하네요.
사진을 찍고 나면 아마도 다시 아들 손에 놀게 될 지도 모르지만, 한참을 그대로 두게 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누구꺼 하면 내꺼라고 우기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돌려주어야 할 탱크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밑색이 에나멜이지만 세월 지나도 한참을 지나서 아크릴을 올려도 별 탈이 없네요.
아크릴 색으로 전체 도색을 했고 위장무늬는 역시 패스를 했습니다. 아직 실력이 아니되서..

인형은 아카데미에서 구한 것인데 사이즈가 35보다 작아서 맞던 아니던 간에 전차병 검정색을 칠하고 올려놓았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인형이다 보니 칠하기가 더더욱 어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