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도색 시작한지 일주년이랍시고, 처음 시작했던 아카데미 F-16C Fighting Falcon을 가지고 다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만 가을 들어 회사일이 좀 바빠지다보니 두달 반 정도 걸려서 완성되었군요... 그사이 다른 킷을 만들긴 했지만서도...
킷은 아카데미이지만, 아카데미 조종석 부분은 워낙 디테일이 없고 데칼로 처리되는지라, 앞으로 컨버젼 킷으로 만들 하세가와 킷에서 떼내어 이식하여 제작하고, 사출좌석은 레전드제를 사용하였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AIRES제 노즐 별매를 사용해 봤습니다. 무장은 하세가와 별매 무장셋에서 모두 가져왔습니다. 다만 암람을 달았어야 했는데, 제가 잘못 떼내서 스패로우를 만들어붙였군요^^..보통은 암람을 단 작례가 많은 데, 그래도 채용은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달았습니다...
아카데미킷은 여러군데의 단차 수정 작업을 해야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패널라인을 모두 다시 파고, 리베팅 하느라 한 이틀 찍었던 같습니다.
도색은 308, 307 기본색에 흰색을 섞어서 조색하였고, 베이스(307+흰색)색에 305를 섞어 기수부분의 색을 조색하였습니다.
노즐 부분의 메탈릭색은 SMP 메탈릭 도료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번킷은 전선을 가지고 랜딩기어 베이 부분의 디테일업 작업을 해본다고 노력했는 데, 휴~~ 처음인지라 어색함이 많습니다.
한국공군은 아무래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대세라서 모처럼 웨더링을 아주 가볍게 하고 마무리를 해 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이 색감이 조색된 색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사진찍기가 어렵네요..사진 공부도 해야할 듯 싶습니다.

작업중에 틈틈이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