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e IV - work in process..
2008-11-25, HIT: 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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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보통 모델링의 입문은 독일군전차의 매력에 빠져서 시작하게 되지만 점차로 미국이나 소련의 전차로 취향이 이동하게 되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미관상 도무지 이쁘게 봐줄 수 없는 영국군전차들에게로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예전에 Honey나 Cromwell만들면서 영국전차들의 계보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 이 Valentine전차의 독특한 외관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함 만들어 봐야징~'하면서 키트를 찾아보니.. 누구도 추천하지 않는 구리구리 Maquette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더라구요-_-;(드래곤이나 VM에서 출시된 것들도 다 같은 물건..)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키트이구요, 사용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Kit : Valentine IV (Maquette 1/35 MQ-3550)
PE part : Eduard (35108)
Track : Friul
포탑과 차체의 리벳들은 모두 Lion Roar 에칭리벳 사용
기타 공구류나 손잡이류들은 자작..
키트의 품질은 익히 알려진대로 조악하기 짝이 없습니다만, 갈고, 다듬고, 메꾸고 하는 '만드는'재미와 분노를 확실히 제공해주는 키트임은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소련군전차를 만들어본지 오래되어서 도색은 영국군버전이 아닌 소련군 Land lease버전으로 도색할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 장비품,군장류들을 소련군것을 올려줘야 하는데 아직 적당한 물건들을 찾질 못했네요..
이 탱크의 이름이 Valentine인 이유는 최종설계가 2/14일날 마무리되어 그렇게 이름 붙혀졌단 미확인 스토리가 Tank guide book에 나오더군요^^; 암튼 내년 2/14일 이전까지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궤도는 Friul을 둘렀는데, 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연결식궤도 런너를 보는 순간 5초도 안되서 Friul구입을 결심했던 기억이-_-;; 혹시 Valentine궤도 런너 필요하신분은 말씀해주세요~
포탑쪽에 있는 리벳들은 원래 키트부품에 표현이 되어 있기는 한데 몰드가 약해서 다 밀어버리고 육각리벳으로 모두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제품은 LionRoar에서 출시된 에칭제 리벳(게이트분리 없이 하나씩 떼어서 쓰는..)을 사용했는데 다듬을 필요가 없어서 좋기는 한데 에칭이라 순접으로 하나하나 정확한 위치에 붙히기가 만만치 않았어요-_-;; 그외에 차체쪽에 원형 리벳들은 워낙 지름이 작은데다 몰드가 확실해서 그냥 패스...
서스펜션은 모두 가동식입이다. 이제는 버릇이 되어버렸지만 적어도 Friul을 신고 있는 놈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라능~ 키트의 서스펜션 부품은 전혀 가동과는 무관한 무지막지한 설계이기 때문에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가동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철사와 스프링까지 투입되었지요~
일단 Maquette키트를 중간에 안던지고 완성한 것 만으로도 흡족합니다ㅋㅋ.. 재고중에 몇개 더 있기는 한데 아마도 다시 손댈일은 없을 것 같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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