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F-16 Fighting Falcon "오산형;OSAN"
2008-12-09, HIT: 8951
이순성, 이컴외 7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종봉
하세가와에서 오산주둔형을 출시한지 좀 되었는 데, 이미 그전에 사둔 킷트와 데칼이 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1/48 스케일의 하세가와 'MISAWA JAPAN' 키트와 Crossdelta사의 별매데칼입니다. 카르토그라프네요..
키트의 설명서대로 만들다가 사이드와인더 런처를 잘라내고 암람 런처를 달아야하는 데, 달지도 않고 도색 다 하고 데칼 붙이고 거의 작업이 마무리단계에서 무장을 달았던 무모한 행위에 장홍환님의 강력한 조언 덕에 큰 오류를 수정할 수 있었답니다. 자료도 보내주시고..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무식은 탄로가 나는 법!!! 결국 AIM-9의 런처를 기존 암람런처를 그냥 사용하고 잘라낸 사이드와인더의 런처는 버렸으니...쯧쯧...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 거겠죠...만들기만 하던 일년이 지나가니 말입니다.
도색전 작업은 패널라인을 파고, 리벳을 실기사진 봐가며 있어야할 곳을 찍어주는 수준에서 마무리했는 데, 지난번 한국공군형과 거의 같은 리벳팅입니다.
도색은 307, 308, 305 등에 흰색을 약간 섞어가며 조색을 해서 뿌려주었습니다. 무장은 킷트에 들어있는것을 사용하였구요, 대신 실기사진 참고해서 도색을 했습니다. AGM HARM에 다른 여분의 데칼에서 추가로 붙여주었습니다.
사출좌석은 레전드제를 사용하였구요. 거의 완성단계에서 아들녀석이 격추시키는 바람에 부러진 피토관(pitot tube)이 가뜩이나 뭉뚱하니 모양새가 나지않았던 터라, 이참에 잘 됐다 싶어 눈도장 찍어두었던 하비데칼에서 이번에 출시된 알루미늄으로 된 피토관과 AOA probe 구입해 달아주고 일부 재도장했습니다.
오산주둔형과 외형적으로 크게 다른 것은 RWR(radar warning receiver;레이더 경보장치)가 주익에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MISAWA JAPAN' 키트에는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런너를 이용해서 적당히 자작해서 만들어주었습니다. 오산형을 사던가, 아님 타미야제를 사용하면 될 터인데 사서 고생이었습니다^^..
왼쪽 위는 동체 연결하기전 조정석과 사출좌석을 찍은 것이고, 오른쪽은 사이드와이더 런처를 제거한 상태에서 도색다 해놓고 저 런처를 다시 붙이는 삽질과 킷의 외형적 차이를 인지못하다가 흐헉,,,RWR 모양을 급급하게 만들어준 모양이네요. 거기에 다시 조색해서 색 맞춰서 도색하고..너무 두툼해서 갈아내고 다시 칠하고..완전 뻘짓했습니다. 사전에 미리미리 점검해야했는 데요..
아래쪽은 하세가와 킷을 조립하고 보니,,,밀핀자국에 단차가...퍼티질을 하다가 답이 안나옵니다^^.. 저 상태로 만들었다가는 에휴,,,다른 분들의 호넷 노즐 개조에 따른 디테일업 작업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터라, 프라판에 라인을 그어주고 아래와 같이 잘라서 붙여주면 저 밀핀자국과 단차를 한꺼번에 없앨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른쪽 아래사진은 붙여주고 서페이서 올린 결과물입니다. 30분 투자한 결과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