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F-22A Raptor (Academy)
2008-12-28, HIT: 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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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욱
지난 12월초에 발매된 아카데미 1/48 F-22A Raptor입니다. 성탄절 전후로 시간이 조금 생겨서 디테일업 없이 스트레이트로 서둘러 완성했습니다. 다른 비행기와 달리 랜딩기어가 나와있는 그라운드 자세는 랩터의 엄청난 성능과 달리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저만 그런가요?) 여하튼 비행자세로 만들다보니 많은 부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인테이크 입구부품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품은 퍼티 필요없이 아주 잘 맞고 랜딩기어도어도 동체와 틈없이 잘 맞습니다. 도색은 크레오스의 락카 305, 307, 308, 317을 사용했고 설명서의 조색가이드를 따랐습니다.
비행자세이다 보니 무장도어를 닫았는데 그래도 전부 닫기는 아쉬워서 사이드와인더 베이하나는 발사상태로 선택했습니다. 무장에도 많은 데칼이 들어가는데 32스케일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례의 문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기수 하면의 뾰족한 정도가 실기와 약간 다르지 않나 싶었지만 수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수와 달리 레이돔부분은 상하판 접착시 아주 약간의 단차가 생기네요.
끝마무리가 약간 엉성했던 기수부분의 패널라인은 그냥 사포로 한번 문지르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캐노피프레임과 동체의 접합시 약간의 단차가 생깁니다. 지금 사진에서는 프레임과 동체를 접착하지 않았는데 틈은 접착으로 해결될 것 같은데 단차는 고민중 입니다.
실기가 그래서인지 노즐에는 디테일이 거의 없습니다. 실기는 사진으로는 약간의 표면디테일이 보이는데 (크로스델타 메탈스틱커에는 표현되었지만) 1/48 인젝션 모형에 재현하기에는 힘들었나 싶군요. 여하튼 도색이 문제였는데 실기사진을 살펴봐도 금속색의 경계가 어디인지 잘 파악되지 않아 속편하게 그냥 크레오스 금속특색으로 대충 칠했습니다.
정면자세입니다. 인테이크 형상이 실기와는 비례상 얼마나 근접한 모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서에는 인테이크 덕트의 도색정보가 없어 그냥 308로 칠했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안쪽이 횐색이군요. 그리고 인테이크 덕트 끝단과 터빈이 만나는 형상이 사각형인데 추측컨데 실기의 형상은 보통의 제트기와 같이 터빈을 둘러싸는 원형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측면 실루엣입니다.
동체하면의 무장도어도 열었으면 더 멋졌을텐데...다음에는 활짝 열어야겠습니다.
단순히 먹선넣는 정도만 하다보니 실기의 기름때등은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최신기체인데도 실기사진에는 많은 웨더링 포인트가 있더군요.
데칼은 카르토그래프의 명성 그대로 대단한 품질입니다. 예전 아카데미 32 f-16에서 경험했던 카르토 데칼보다도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물에 담갔다가 꺼내기만 해도 거의 바로 데칼이 분리되는 느낌입니다. 국적마크는 설명서에 번호지정에 약간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박스에 인쇄된 모형완성사진의 상면 국적마크는 키트의 데칼과 달리 너무 밝네요. 다른 키트의 데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키트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수직꼬리의 앞부분(Leading edge) 단면이 판대기처럼 생겼습니다. 실기가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을 것 같아 사포로 갈아서 얇게 했습니다. 주날개와 수직꼬리날개의 의 끝단(trailing edge)도 두껍습니다. 그리고 실기는 수평꼬리날개와 주날개의 사이가 간섭방지를 위해 약간의 틈이 있는데 모형에서는 틈이 없어 간섭이 약간 생기네요.
현용기 팬으로서는 아카데미의 F-22가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것 같습니다. 많이들 제작하셔서 모형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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