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미군 지프에 탔던 탑승자를 추격하는 내용으로 꾸며본 디오라마 입니다.
이 작업은 꽤나 오래전에 시작된 상태였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아주 천천히 만들다가
새해도 됐고해서 기존 블로그를 싹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마무리를
짓기로 했습니다.
ITALERI제 1/72 Panzer KPFW. IV와 아카데미의 1/72 WW.II Ground vehicle set 중 미군 지프를 사용했습니다.

인형 두개는 모두 이타렐리의 팬저 IV 키트에 들어있던 것입니다.
상태가 좋지 않으나 자작은 어림없는 관계로 그냥 키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잔디를 따로 구입하기도 그렇고해서 베이스는 값싸고 양 많은 모델링 퍼티를 이용하고
그 위에 유화 물감으로 잔디를 그려준 후 근처 오피스센터에서 급히 구한 Field grass재료를 이용해서 질감만 대충 흉내냈습니다.
첨에는 한덩이 한덩이 스팟으로 처리를 하려 하였으나 손이 느린 관계로.. 또 바쁘다는 핑계로
가위질 하면서 확확 뿌려주고 대충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군 지프는 앞 바퀴가 빠진 상태로 얕은 개울가에 사고난 형태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엔진룸은 키트의 상태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별다른 디테일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가의 얕은 물은 첨에는 물표현제를 사용해볼까 하다가 그냥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목공풀을 이용해서 만들까하다가 갑자기 아카데미 키트에 들어있던 자그마한 접착제들이 눈에 띄길래 도료가 안벗겨지도록 아주 얌전히 접착제들을 풀어서 대충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