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는 나가토입니다.
건조시 세계최초의 16인치 주포탑재로 한때나마 세계최강의 자리를 거뭐쥐었던 시기도 있었고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진주만 공격당시 이소로쿠제독의 기함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었습니다. 비록 항모에 밀려 제대로 된 함대함 전투한번 못해보고 원폭시험의 재물로 사라지긴 했지만 종전까지 살아남아 그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던 녀석입니다.
개전부터 종전까지 대부분의 일본전함들이 그렇듯 나가토도 여러차례의 개장을 받으면서 무장, 레이더등의 많은 번화가 있었지만 여기선 진주만 공격당시 이소로쿠제독의 기함이었던 41년형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1/700 워터라인만 만들다 1/350 풀헐은 처음 해보는거라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고 무엇보다 웨더링을 할까 말까 사진을 올리기 직전까지도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풀헐에 웨더링은 걸맞지 않은 옷을 걸친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밀리나 에어로 하시는 분들은 잘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겠지만 웨더링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킷에 디테일업은 하세가와 나가토 에칭셋 A,B,슈퍼셋에 WEM의 나가토 에칭셋을 이용했으며 별매 무장으론 베테랑의 12.7cm 고각포, 25mm 연장 기관포등을 이용해 제작했습니다. 상가대는 워쉽카페의 회원인 송정근님이 제작해 주셨습니다.
그간의 자세한 작업기는 다음카페 워쉽모델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되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즐겁게 봐주시고 모자란점은 마음껏 충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