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ACADEMY F4F-4 Wildcat
2009-01-06, HIT: 4657
최용해, 안응식외 3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정무경
새해의 아름다운 출발 기념으로 만들어진 (X)
그냥 만든 이번 비행기는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갑작스럽게 전쟁에 참여하게된 미국의 와일드캣입니다.
자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일본의 제로 파이터와 맞짱뜨기 위해서 불굴의 의지로 달리신 분입니다.
결국 바통을 후계자인 헬켓과 코르세어에게 넘기면서 일본군을 묵사발내게 만듭니다.
아... 감동적이다...
그루먼사에서 처음에는 복엽기로 만들다가 미해군에게 퇴짜 맞아 급히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단엽기로 만들어진 비행기로, 주익이 본의아니게 동체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됩니다.
또한 랜딩기어가 동체에 집을 차린 것도 다른 비행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입니다.
도색은 아카데미 에나멜로... 타미야 에나멜이 ¥go 현상으로 한병에 무려 2000억원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시장에 있는 문구점에서 아카데미 12개입 에나멜 세트를 1조 2000억원에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한병 1000억원꼴이니 거의 2배... 헉...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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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는 자기들만의 색 이름을 써서 불쌍한 플라보이를 혼란에 빠트리곤 하는데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상면은 다크 고스트 그레이로.. 하면은 그냥 흰색입니다.
실기 사진을 보면 상면색과 하면색의 경계가 아주 조금 흐릿한 정도이기 때문에 1/72 숙해일임을 감안해서
에어브러쉬로 칠한 후 위장무늬 경계를 붓으로 칠해 경계를 뚜렷하게 하였습니다.
모림 고수분들은 마스킹하여 표현하시지만... 귀찮기 때문에...
나중에 무광 마감제를 뿌려주면 별로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훗...
패널라인이 깊게 파져있어 따로 파주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도랑처럼 넓게 파진 패널라인이 장난감처럼 보인다고 말씀하시지만
땅에 떨어진 것도 잘 주워 먹는 저는 조용히 낼름 받아먹었습니다.
엔진과 총구의 그을음은 유화 로우 엄버로 표현했다가 어색하길래
4B 연필심을 갈아 적용부위에 묻혀 붓과 면봉으로 쓸어내리면서 표현하였습니다.
덕분에 갈색과 검정색의 환상의 하모니로 꽤 봐줄만하게 되었습니다.
박수 쳐주세요. 쫙쫙
키트의 조금 아쉬운 점은 대인배 아카데미님께서 비행용 스탠드를 넣어주시면서 동체 하부에 큰 구멍을 뚫어주신 점입니다.
덕분에 제왕 절개 수술하고 지퍼를 안 닫은 것처럼 되었는데,
물론 퍼티로 막으면 되겠지만 3D 작업을 싫어하는 소인배인 저는 그냥 패스하였습니다.
혹시 나중에 스탠드를 꽂을수도 있구요. ^,^
MMZ 여러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용.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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