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노르망디 어디쯤...
2009-04-02, HIT: 7665
매드캣, j7chang외 10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II급비취인가자
안녕하세요..
두번째 탱크 도색작인 킹타이거를 만들다가 갑자기 디오라마라는걸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일을 크게 벌였습니다. 어디 남아도는 인형이나 부품이나 재료가 전무한 상태에서 죄다 사려니
돈을 발랐네요..아무튼 첫 디오라마 작품이 나름대로 성공한듯 싶어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지면은 마트에서 구입한 우드락위에 화방에서 구입한 젯소와 스톤겔을 이용했습니다.
초보의 한계...
책을 읽어보면 2차대전 당시의 프랑스 국민과 독일군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사이가
안좋거나 억눌려 사는 상황은 아니라 하더군요..그래서 자신의 농장 앞마당을 무단 침입한
독인군에게 언제쯤 비울 수 있을지를 소심하게 물어보는 집주인 컨셉입니다...
첫번째 타이거를 만들고 사진을 찍을 때, 사진기술이 없음을 한탄했기에 이번에는 그냥
태양광으로 찍으려고 밖으로 들고나갔습니다..이 자리 나름대로 아주 좋네요..
인형들은 닥치는대로 사서 조립했습니다..미니아트, 드래곤, 타미야...
집은 미니아트에서 나온 프랑스 농가입니다. 이번에는 탱크만 두번째 시도이고 나머지는 모두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유화라는걸 처음 써봤는데 집 칠할때는 유화로만 칠했습니다.
블랜딩을 이용한답시고 이것저것 덧칠해봤는데 괜찮게 나왔네요..
인형들 모두 처음 색칠해 봤는데 정말 락카, 에나멜, 유화, 아크릴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며 잘 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고 그렇게 했는데
뭘로 해도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걸 느꼈습니다.
나무는 산에서 주워온 가지에 모형점에서 구입한 잔가지를 핀 바이스로 뚫어서 접착한 후
마트에 가서 파슬리를 사서 스프레이 본드를 뿌린 후 솔솔 뿌려준것입니다.
포닦는 쪽을 보며 뭐라 말하는 저 하사관은 아크릴로 칠해봤습니다. 아주 작은 붓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오늘 가장 작은 붓 두개를 주문했네요..얼굴이 너무 어렵네요.
포르셰 포탑에 반해서 사긴 했는데 포르셰 포탑은 모두 찌메리트 코팅이 되어 있다는걸 알고
바로 절망...되는대로 퍼티를 구입해서 약간 신나에 풀어서 발라주고 드라이버로 찍어서 그런지
밀리고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네요...
찌메리트는 다시는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차의 도장은 설명서에 있는대로 3색도장을 했구요...아는 후배가 가지고 있는
타미야 스프레이 워크를 빌려서 했습니다. 좀 작은 구멍을 가진 에어브러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계가 너무 뭉게졌습니다.
이 인형 자세가 참 자연스럽고 좋아서 탱크위에 올려놓게 되었는데요..
자세가 마치 윗주머니에서 라이터를 찾는 모습 같아서 입에 담배를 물려주었습니다.
역시 인형 색칠은 앞으로 더 해봐야 할듯...
지붕이 시간이 지나면 좀 내려앉아버렸습니다.
집 옆에 배치한 악세사리...나무는 실제가지를 부러뜨려 놓아봤고
나무상자는 후배 책상위에 있던 발사나무 쪼가리를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이 사진이 제가 킹타이거 만들다가 일을 크게 벌여 디오라마 만들게한 사진입니다.
노르망디의 503 중전차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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