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2
2009-04-16, HIT: 3494
, 육자배기외 3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붉은 달
6년 전 이맘 때 만든 이라크전 버젼 챌린저 2입니다.
키트는 타미야...면 좋겠지만 당시에는 타미야 키트가 발매되기 전이라
유럽 주둔형 트럼페터 키트와 타미야 챌린저1 키트를 기초로 개조한 것입니다.
어렵사리 이걸 완성했더니 몇 달 뒤에 타미야에서 좋은 품질로 신제품이 나와 많이 실망했네요.
실력이 변변찮아 꽤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예전에 만든 것이라 지금 시각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재미로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챌린저 2 장포신의 박력이 잘 살아나는 앵글입니다.
사진을 찍어 준 동호회 친구에게 감사.
색칠은 타미야 아크릴 페인트를 사용했고, 유화와 에나멜로 색변화를 주었습니다.
차체 후방 사진
엔진데크와 포탑 후방.
포탑 측면과 후방에는 독특한 모양의 피아식별표지가 있습니다.
마킹은 모두 스텐실로 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몰라서 박스포장할 때 쓰는 셀로판테이프를 잘라 사용했습니다.
뭐 지금도 마스킹테이프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가분수의 포탑 모습.
트럼페터 키트는 용케 맞는 부분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잘 안 맞더군요.
피아식별판과 차체 전방
사이드스커트는 만드느라 특히 고생했던 부분이네요.
정말 스커트처럼 보이는 커버는 종이로 만든 것입니다.
차체 측면 하부
사진에서 본 위장포(방수포?)를 휴지로 만들었습니다.
정면 모습
인형은 타미야 챌린저 1 키트에 있는 것을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포탑 전방의 피아식별판의 모습
지금 다시 보니 동호회 친구가 실물보다 더 그럴싸하게 사진을 잘 찍어줬네요.
이탈리아 모형지 '모델타임' 2003년 10월호에 제작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오른쪽 위의 모형지 제목이 잘 보이시나요?
기사의 첫 페이지인데 이탈리아어를 몰라 이름과 제목 빼고는 전혀 알아보지 못해 아쉽더군요.
개조 부위가 잘 드러난 사진입니다.
그 얘기인 즉 제 고생이 드러난 사진이라는 뜻이죠.
이건 네오 2003년 8월호에 게재된 모형 사진입니다.
네오가 유럽의 모형지들과 기사협력을 맺고 있는 점으로 보아
아마 이걸 보고 모델 타임에서 제작기사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전문 사진가들 사진이 박력있고 좋네요.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