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85
2009-04-16, HIT: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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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석
SU-85. 3년여전에 만든 놈을 꺼내다가 색칠을 다시 했습니다. 그동안 배운 표현도 적용해 보고... 동게위장 흰색 수성페인트를 벗겨낸 전차로 설정했습니다.. 자료를 보니 수성페인트라 물을 묻혀 천으로 쓱쓱 문질러 칠을 벗겨내기도 했다고 하는데... 설정은 조심스럽게 퇴각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철길의 녹색은 피그먼트를 이용하고, 펜스는 프라봉으로 자작했습니다. 바닥은 석고를 만들고 철심으로 블록을 일일이 파서 표현했습니다.. 석고가 일부 부서지면서 자연스러운 파괴된 보도블럭이 되었네요.... 소 뒤걸음치다가 쥐잡는 것이 이런건가 봅니다...
기름이 샌 것은 수성 스테인을 썼습니다. 원래 스테인은 갈색으로 베이스 나무색을 주기 위한 칠감인데.. 우연히 적용해 보았는데.. 윤기도 반광이고... 기름같은 끈적한 느낌도 줍니다..
석고와 아크릴을 섞어 진흙표현을 했습니다. 이후 마른다음에 유화물감을 묽게 라이터기름에 풀어 워싱하듯 색감을 수차례 얹어 맞추었습니다.
석고바닥은 칠하기 전에 투명 도료를 뿌려서 점착을 시키고 아크릴로 에어브러싱해서 처리.. 석고는 손으로 스윽 문지르면 바닥에 하얀부분이 드러나기 쉬우므로, 투명도료로 필름을 입혀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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