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개조 F-15K 조종석 작업
2009-06-14, HIT: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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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준
레벨제 1/48 F-15E의 조종석이 너무 깊은게 눈에 밟혀서 급기야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바스터브를 약 1.5미리 정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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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석의 등판(?)은 기존 부품에서 윗부분을 잘라냈습니다.
양쪽 귀퉁이 역시 그에 발맞춰 잘라냈습니다.
후방석의 등판은 중간을 톱으로 자른 뒤에 길이를 조정하고 다시 붙였습니다.
조종석이 전체적으로 위로 끌어올려지므로 조종석 옆부분 역시 그에 맞춰 살짝 갈아냈습니다.
조종석 아래에 붙는 랜딩기어 격납부 격벽은
조종석 등판과는 반대로 약 1.5미리 정도 위아래 길이를 연장했습니다.
조종석 옆에 붙인 프라판은 작업 도중 강도가 의심되어서 붙인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계기판도 손을 댔습니다.
레벨키트의 전방계기판은 조종석이 깊어진데 따라 전체적인 실루엣이 실기와는 좀 다릅니다.
그리고, HUD 조작부가 실기보다 위아래로 길어졌습니다.
다행히 다른 디테일들의 배열은 이렇다할 왜곡이 없으므로 작업하기가 쉽습니다.
사진 왼쪽이 키트에 들어있던 전방 계기판이고
오른쪽은 울프팩사의 개조킷에 든 K형의 계기판을 개조한 것입니다.
울프팩사의 개조킷도 원래는 레벨키트의 것과 같은 형태와 크기를 가졌지만
MFD좌우 귀퉁이를 잘라내고, 윗쪽의 MFD와 조작패널 사이를 톱으로 절단한 뒤 다시 붙여서 수정했습니다.
후방석 계기판은 실물과 비교하면 전체 실루엣 뿐만 아니라 디테일들의 배열도 위아래로 벌어졌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윗쪽의 MFD와 아랫쪽의 원형 계기들 사이엔 단이 크게 져 있는데 그것도 생략되었습니다.
왼쪽의 것은 울프팩사의 개조킷에 든 것으로 전체적인 크기와 형태는 레벨키트의 그것과 같습니다,
오른쪽은 레벨키트의 계기판을 개조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MFD의 아랫쪽 선을 따라칼로 절단한 뒤 그대로 절단한 아랫쪽 위에 포개어서 접착했습니다.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께서는 제일 첫번째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양 귀퉁이도 좀 더 파주었습니다.
우측 콘솔은 울프팩사의 부품에서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후방석 안티글레어 쉴드도 필연적으로 개조해야 했습니다.
앞에 나온 사진들의 작업에 의해 쉴드의 앞부분이 크게 들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또 키트의 부품과 실물과는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일단 쉴드의 앞부분(사진의 붉은 네모)을 약 1미리 정도 잘라냈습니다.
이 1미리는 실기에서는 쉴드의 일부가 아니라 조종석 프레임의 일부입니다.
(가운데의 절단 자국은 신경쓰지 마세요. 작업하는 과정에서 착각에 의해 잘못 작업했다가 원상복구중인 부분입니다.)
쉴드를 오른쪽에서 본 사진입니다.
앞의 설명에서와 같이 쉴드가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쉴드 앞부분(사진에선 오른쪽) 아랫부분을 갈아냈습니다.
너무 갈아낸 탓에 조종석과의 접착 위치를 잡기가 힘들어져서 다시 프라판을 덧붙여야 했습니다.(흰색 프라판이 보이시나요?)
후방석 안티글레어 쉴드의 부착위치에 주의.
쉴드 앞쪽으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전방석 등판을 잘라낸 흔적으로
원래 키트에서는 쉴드가 이부분까지 덮습니다.
그러나 개조하면서 실기와 비슷하게 이 부분은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좌측 격벽의 디테일을 수정한 사진입니다.
전방석은 조종석이 전체적으로 위로 올라온 것에 맞춰서 디테일의 아랫쪽을 잘라냈습니다.
(우측 격벽도 똑같이....)
후방석의 경우 키트에서는 전화 교환대(...)가 실물과는 달리 기수방향으로 한칸 더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다른 디테일들도 기수 방향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사진에 그어진 선 중 파란선은 디테일 수정을 위해 원래의 키트상태에서 칼을 여러번 그어서 잘라낸 자리를 나타냅니다.
붉은 선을 파란선을 따라 잘라낸 부분들을 다시 재배열하여 접착한 것을 나타냅니다.
사진은 이미 개조가 끝난 상태로 작은 사각형 안에 있던 디테일들과 칼로 따낸 위치 바로 위에 있던 디테일은 전부 없앤 상태입니다.
내부 수정작업을 거친뒤에 엉망이 된 기체 외부를 퍼티와 줄로 다듬은 사진입니다.
희미하게나마 칼로 잘라낸 뒤 다시 붙인 자국(앞사진의 붉은색 선)이 보이실 겁니다.
가조립한 전방석.
조종석이 전체적으로 위로 올라오면서 계기판과 쉴드가 원래보다 밀착되어 버렸기 때문에 계기판 뒤쪽과 쉴드 안쪽끼리 간섭되는 곳이 없도록 양쪽 모두 깍아냈습니다.
후방석 좌측.
좌측 격벽의 디테일들을 수정한 것이 보입니다.
이건 덤으로 자작 벙커버스터 GBU-28.
기본적으로는 하세가와 무장세트에 든 GBU-24 2개를 이어붙인 것입니다.
원래 GBU-24로 조립했던 것을 도로 해체해서 만든 통에 표면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거 만들 당시 자료 부족으로 인해 몇장 안되는 사진만 갖고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비례는 맞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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