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ed soldier (Dragon UH-1D)
2009-06-20, HIT: 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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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각종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봐 오던 2차대전은 고전적인 무기들이나 극적인 전쟁사들로 인하여 모델러들에게는 좋은 즐길거리일 수도 있지만 오래전 일이다보니 막상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으로서는 개인적으로 잘 와 닿지 않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아직도 고엽제 피해자들이나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분들도 꽤 있고 군복입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시위 등에도 곧잘 등장하여 존재를 각인시키지요. (전우 찾기 같은 관련자 사이트들도 꽤 많고..). 하지만 베트남전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었고 우리에게도 많은 고통을 주었고, 현재도 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정의가 승리한다'라는 원칙에 맞지 않아서일까.. 모델링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군용 장비들이 멋이 없어져서가 더 큰 이유겠지만).
이번은 베트남전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멀까 생각해 보다 구상하게 됐습니다. 헬기의 본격적인 등장, 미군의 충격적 패퇴, 탈출.. 머 이런 이미지 아닐까요. 어느 베트남전 관련 영화를 봐도 UH-1은 항상 영화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2차대전의 셔먼 같은 역할이 아닐까도 하네요 (일부러 예전 영화'플래툰'을 다시 챙겨 봤습니다. ㅡㅡ;). 추가적으로.. 프랑스, 미국, 중국 등 초강대국들을 연달아 격파한 베트남은 정말 불가사의한 국가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드래곤에서 새로 출시된 UH-1D (아마 판다모델(?), 혹은 MRC인가 재포장인듯)을 이용했습니다. 대부분 헬기 모형들이 그러하듯 .. 잘 안맞습니다. 특히 캐노피 부분. 힘으로 누르고 퍼티 바르고 해서 겨우겨우 맞췄습니다. 내부 프레임 및 와이어등 약간의 detail up을 했고 드래곤, 레전드 인형을 사용했습니다.
졸작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펠러 한번 돌려주는 센스..
애처로워 보입니다만 저 분들 덕택에 도로도 짓고 국가 경제도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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