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D Eagle Aggressor를 완성했습니다. 이웃인 유진아빠(최남규)님과의 미니 플젝의 형식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많이 늦었습니다^^.
오리지날 킷은 이번에 출시된 아카데미 F-15K+울프팩 어그레서 컨버젼킷+레벨제 부품+에프터버너 데칼을 이용했습니다.
어그레서중에서도 플랭커 버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CMI pod는 타미야 F-16어그레서에서 하나 빌려왔구요.
조정석은 화려함은 지양하고 계기판 꺼진 상태로 해서 버튼류 몇개만 사진 참고해서 빨강으로 찍어주고 땡~~했습니다.
플랩과 수직미익의 방향타를 레이저 쏘우로 잘 잘라서 꺾어주었구요. 수직미익과 노즐은 부품이라도 쓰라고 회복불가인 레벨제를 받아둔 것이 있는 데 거기에서 유용한 것입니다. 아주 다행스러운 것이 D형으로 만들려다보니 WP사의 컨버젼킷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이 랜딩기어 바퀴네요..그리고 저 수직미익과 노즐도 레벨제를 사용했습니다^^..노즐 구경은 잘 맞구요, 수직미익은 아카 동체와 꼽아서 연결할 부위의 크기가 다르기때문에 조금만 잘라내기를 하면 단차없이 퍼펙트로 맞습니다.
인테이크 부분은 참으로 단차가 심하더라구요..베이직 퍼티로 일단 메움작업을 한 뒤에 해결이 안된 부분은 블랙접착제로 후딱 처리..
몇날 몇일을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찍어댔는 지 모를 저 리벳들...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꼴이라니 다음엔 그냥 패스하렵니다..어흑 힘들어... 리벳 자료는 포키맨님, 엑터님 제작기를 그리고 태선님이 보내주신 투밥스 데칼 자료에 표현된 리벳, 일부 실기 사진을 참고 했더랍니다. 그러나 저러나 삐뚤빼뚤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이번 리벳팅은 실팹니다..흑흑~..
그리고, 그릴(Grill) 부분 역시 아카데미킷의 오류라고 짚어주신 박규택님^^...그래서 철필로 긁어주고 프라판 0.2mm 짜리 잘라서 세워서 끼워 붙여주고 갈아내는 식으로 해서 표현해 주었습니다..역시나 모르고 그냥저냥 작업할 때가 좋았더랍니다^^..이건 뭐 알수록 그냥 넘어가기 힘드니..아직까진 알지 못하니 다른 분들 따라쟁이로 만족하지만요..이래서 제가 세세하게 공부안하고 단편적인 지식마저 기억 저편으로 늘상 던져버리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이번에 개수판으로 나온 아카데미 F-15E OIF 버젼에서는 제대로 킷에 표현되어 있더군요..

도색패턴을 참고한 실기사진을 삽입했네요^^..

AOA probe는 메탈릭제품으로 교체해서 넣어주었습니다.

작업중에 한컷씩 찍은 것을 모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