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 festival 2009
2009-08-04, HIT: 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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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Spitfire를 개조한 SF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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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다가 여덟시에 출발하려던 예정이 무산되고 집을 나선 것은 12시 30분.
그나마 전시회장이 집에서 멀지 않다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도착하니 폐장시간까지 세 시간 남짓 남은 상황.
A-E 구역 중 A구역에만 한시간 반을 써버려서
마지막 한 시간 반은 거의 뛰어다니 듯 하며 전시를 구경했습니다.
정신줄을 놓으면 거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전시회였기에
집에서 나올때 주머니에 만엔 한장 넣고 출발했었습니다.
입장료가 2천엔인 것을 생각하면 넉넉하지 않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막판에 마음에 드는 것이 나올까봐 신중하느라 결국은 얼마 못썼습니다.
소량생산의 garage kit 이다보니 마음에 드는 녀석들은 대부분 조기품절이라
어차피 돈이 있었어도 구입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느라 사진도 거의 못찍었지만 시즈오카 하비쇼와 함께
일본에서 꼭 보고싶었던 두가지 전시회를 전부 직접 본 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Wonder Festival ?
원더페스티발은Kaiyodo사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garage kit 전시 판매 행사입니다.
밀리터리나 영화등의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지만 주류는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창작 애니메이션 캐릭터 들입니다. 업체참가도 병행되기 때문에
재고 킷들을 1/3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주머니 도둑 행사입니다.
하세가와 1/32 슈토르히가 단돈 1000엔! 이었습니다.
행사 초기 오타쿠들의 제전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외국인, 비동호인들의
참가도 늘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입니다.
회장은 A-E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진은 A섹션의 일부입니다.
생소한 특촬물 디오라마도 많았습니다
메탈슬러그 디오라마
20만엔 -> 8만엔! 한국에 반입이 가능하면 냉큼 집어오고 싶었던 풀 메탈 MG34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전부터 모으고 있는 네코웍스도 참가해 왠지 반가웠습니다.
네코웍스사의 Kurogane를 이용한 귀여운 비넷
이거 종이모형입니다. 발사 구조물에 보이는 배관은 전부 빨대.
고질라 화석발굴 디오라마. 실제 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약간 변태스러운 배트맨아저씨
이 상태의 완성품이 단돈 만엔
므흣한 낭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독수리 오형제가 이런 이미지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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