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SB2C-4 헬다이버
2009-09-05, HIT: 3908
강유석, Lucky Guy외 8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튜닝(김두영)
작업실 동료분들이 작업하시던 헬다이버를 보고 언젠가는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덥석 물었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투명한 색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시작했습죠.
전시회에서 간혹 밑색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표현을 해보고 싶어서 그냥저냥 표현을 해봤습니다.
희석하는 신너를 많이 넣어 끈기있게 에어브러싱을 해야한다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성질 같아서는 팍팍 뿌리고 끝내버리고 싶은...
날개과 동체에 쓸려가는 듯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하면 맞는 걸까요?
이런 작업은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72 스케일이라지만 굉장히 대형 기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은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꾸밀 것이 많은 재미난 녀석이었거든요.
만들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정말 기체가 크다는 것을 느꼈네요.
언젠가 어느 분께서 해준 말 중에
미쿡 녀석들은 엔진이 크면 카울을 키워버리는 속편한 생각으로 산다는 말을 들었는데
동체가 통통하게 생긴 것을 보니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것과
사진으로 표현되는 카메라워크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진짜로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동체의 오묘한 곡선이 사진에는 잡히더군요.
실제 비행장에서 비행사들은 저 모습에 매료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72 스케일치곤 데칼이 꽤 많은 편인데 워낙에 깨알 같아서 잘 안보이네요.
게다가 너무 얇아서 붙인 것보다 베려먹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담번에 이 기종을 다시 손을 델 날이 온다면 좀 더 큰 스케일 키트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기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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