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7 자주포 국군형 (175mm):이탈레리
2009-09-19, HIT: 5174
강현욱, 한학희외 4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병장
이번 작품도 defence korea에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시리즈로 만들다 보니 기존에 소개한 작품을 소개해드려 송구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모형은 175mm자주포 모형으로서 얼마전 까지도 군단포병의 장비로 1960년대 처음 배치되었고 미군 역시 월남전에서 장거리 화력지원을 담당하는데 쓰였던 자주포입니다.
당시 32700m의 사거리를 가진 포를 구경하기는 쉬운게 아니었고 최근까지도 국군이 운용하던 포의 대부분은 20000m내외로 KH-179가 RAP탄을 이용 32000m라는게 고무적이긴 하지만 자주포 체계중 K-9이 나오기 전 비교적 장거리의 화력을 투사하는 포신포는 M-107이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105mm, 155mm, 8"라는 우리군의 화포체계에서 무언가 특별한 포구경(175mm)을 자랑하는 대포라서 운용한 병력들도 많지 않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80년대나 90년대 후반까지도 국군의 날 행사때는 위용을 자랑하던 든든한 화포였습니다.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소설가 이문열의 소설 "세하곡"인가를 보면 (이문열님의 자전적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그는 포병대대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했는데 이 소설을 통해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소설에 보면 서부전선에서 야외전술훈련을 하는 병력들 사이에서 이 포가 등장하는데 사거리가 개성을 넘니 어쩌니 하는 말이 나옵니다)
과거 국군의 날 퍼레이드를 보면 8"자주포 M110이 지날때 비슷한 아니 똑같은 자주포인 것 같은데 상당한 길이의 포신을 자랑하는 자주포가 등장을 하고 포신을 지지하는 와이어 비슷한 장치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오토바이 체인을 확대한 것 처럼 생긴 것으로 긴포신을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차대의 길이나 폭 높이는 8"와 같지만 포신이 길기 때문에 무게에서 2ton정도 무겁습니다.(28ton) 주포의 모델명은 M113이며 탄약의 적재량은 2발이며 포탄의 무게는 66.78Kg정도이고(상당히 무겁습니다.)
사격할 수 있는 탄종은 오직 고폭탄만이 가능합니다. M437A1 또는 M437A2등이 있는데 M437A1의 경우는 13.6kg의 TNT로 충진되어 있고 M437A2는 14.96kg의 콤포지션 B로 충진되어 있습니다.(제인연감 참조)
M437 계열의 장약을 장전했을때 사거리는 이와 같습니다.
장약1: 포구초속 509m/s 최대사거리 15100m
장약2: 포구초속 702m/s 최대사거리 22100m
장약3: 포구초속 912m/s 최대사거리 32700m
제가 지식이 짧아 잘 모르겠으나 TNT보다는 콤포지션B가 더 강력하고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생산이 종료되었고 주요 운용 국가는 그리스에 12문,이란에 30문, 이스라엘에 140문, 터어키에 36문, 우리나라에 100여문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얼마전까지 운용하다가 지금은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전쟁기념관에 가면 야외 전시장에서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조작인원은 포반 인원이 13명이 운용에 참여하지만 차량에 탑승하는 병력(승무원)은 5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최근까지 군단포병이 요긴하게 운용한 자주포를 소개하니 저의 마음도 뿌듯합니다.
한때 이탈레리모형에서 M-107이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아마 90년대 초반에 소개된 것을 카다로그와 모형점(마포의 디오라마 모형이라고 지금은 역사속의 모형점: 당시 잘 만든 모형이 무척이나 많았던 명소)에서 보았고 취미가라는 잡지에도 소개가 된 작품입니다.
그러나 저는 M107을 구할 수 없었고(95년도임) 이탈레리에서 나온 M110의 포신에 싸인펜 껍데기를(1/35로 축도하여 구경을 계산하니 비슷) 이용 긴포신을 만들고 퍼티라는 물건(고무찰흙처럼 생김)을 이용하여 175mm 포신을 만들었습니다.
국군의 위장을 볼때마다 느낌이 틀리지만 그런대로 표현을 하느라 노력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작품을 만든 이후 M107이 재판되어 나왔고 언제가 8"견인포 개조해서 만들었더니 AFV에서 알루미늄으로 강선까지 파서 나오더군요. 중요한 건 미군의 무기이다 보니 여러 곳의 모형회사에서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내 기술진이 만든 제품은 인젝션의 경우 아카데미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미군이 사용하던 것은 몰라도 국산무기는 아카데미에서 만들어 줄때 만들어 보는 것도 또다른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 차이라면 조금 개조해 보고 자존심 상하게 중국에서 먼저 나온다거나 나오자 마자 수요자가 별로 없어 팔리지 않는다면 속이 상하겠지만 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 본 모습니다.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모습입니다.
세부사진
세부사진
세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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