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기체 연습
2009-09-21, HIT: 3573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gmmk11
은색은 표면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칠해보는 은색기체에 기왕이면 제대로 광택을 내주기 위해서
콤파운딩을 했습니다.
화장실갈때마다 들고가서 문대줬더니 일주일정도 걸렸네요.
주말에만 작업을 하니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아카 미그 21에는 착륙상태로만 표현가능한 부품이 들어있네요.
이륙상태로 만들려니까 프라판을 덧대서 막고 통퍼티를 들이붓고 했습니다.
레드퍼티가 잘 갈려서 다행입니다.- -
조금 과장하면 지문에도 갈리는 수준입니다.;
은색의 기본은 유광검정으로 시작하죠...
SMP 수퍼블랙을 즐겨 사용합니다.
그 비싸다는 SMP 크롬실버입니다.
과연 광택이 좋네요.
... 사실은 맥기 수준의 광을 바라고 뿌렸는데 그렇게까진 안되네요.
비싼 멕기도료가 따로 나오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이거 너무 은갈치 같다고 느끼시는 분은 동사의 수퍼알루미늄 실버를 뿌리시면 됩니다.
그 다음엔 마스킹한 패널에 살살살 '클리어도료+다른 종류 은색'을 섞어서 뿌려줍니다.
클리어도료는 색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종류 은색을 쓰는 이유는 은색 입자가 다르면 빛에 비추었을 때 반사율이 달라서 색이 다채로워집니다.
다 뿌리고 맨처음 찍은 사진입니다.
반사광때문에 카메라가 제대로 못찍는군요.
한개한개 마스킹해준 보람이 있는 사진입니다.
색도 조금씩 다르고 반사율도 다르네요.
노즐은 군제특색 iron에 다른 클리어도료, 에나멜 소철색을 섞어서 변색을 표현해봤습니다.
꼬리날개와 기수의 빨간색은 설명서 색지정인 진녹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제맘대로 이탈리안 레드를 뿌려줬습니다... 어디선가 빨간 기수의 미그기를 본 것 같아서 판타지 고증은 아닐겁니다..;
봤다는 사람 이길 수 있나요..ㅎㅎ
앞부분 모습입니다.
이런 각도에서 보는 비행형태의 프라가 마음에 듭니다.
기수부분에 듀랄루민의 결?을 표현해줬습니다. .. 실제로 결은 아닐겁니다- -
크롬실버 위에 조금 어두운 은색을 바람붓으로 위아래로 살짝 훑어줬습니다.
비행형태로 만들면서 퍼티 - 사포질에 만신창이가 되었던 밑면입니다.
이제 데칼을 붙여야하는데 키트에 포함된 데칼이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이네요.
(데칼 상태는 박종봉님 작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http://www.mmzone.co.kr/album/view.php?id=30709 )
루지언님께서 북괴공군 별매데칼을 주신다고 하니 그걸로 완성해야겠습니다.
음..북한이 기수가 붉은 미그21을 썼으면 좋겠는데요- - 겸사겸사 고증도 맞출 수 있도록요..
이상 은갈치 미그기 만들기였습니다. 지금 벌려놓은게 너무 많은데 추석전에는 완성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