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A-10A (Hobbyboss)
2009-10-11, HIT: 4740
김재영, 공명외 6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백진욱
1/48 하비보스제 A-10A입니다. 참 좋아하는 기체인데 모노그램판을 완성할 자신이 없던 차에 이번 여름에 운좋게 구하게 되어 서둘러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날으는 기관포라는 A-10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각도라고 생각되어 첫머리에 올려봤습니다.
이번에도 비행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키트의 조립성은 상당히 양호하지만 몇몇 부품이 형태가 어색하거나 잘못되어 보다 정확해보이는 모노그램A-10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도색은 군제301. 302. 303 특색이며 데칼은 투밥스의 Sprit of Fairbanks입니다. 80년대의 차콜리져드 도장으로 저시인성이 극대화된 도장인데도 특이하게 큼지막한 원색마크가 있어 마음에 듭니다.
80년대의 초기형 기체로 만들려고 기체상부에 몰드된 GPS장치와 수직꼬리날개의 돌기를 제거했습니다. 놀랍게도 노즈기어와 랜딩기어 커버가 상당히 잘 맞고 플랩이나 에일러론도 틈없이 잘 들어맞네요. 모노그램에 비해 제작은 휠씬 쉽지만 플러스 리벳이 모두 생략되어 좀 아쉽기도 합니다.
노즐의 안쪽으로 보이는 터빈부품이 재현되지 않아 모노그램것을 사용했습니다. 의외로 잘 들여다보이는 부품인데 아예 재현조차 안됐다는 것이 놀랍네요.
자료집에 의하면 저고도 전장에서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제어계통을 이중으로 하고 수직꼬리날개도 이중으로 했다고 하네요. 특히 사진과 같은 각도에서는 엔진노즐의 고온배출가스가 양쪽 수직꼬리날개에 의해 가려지는 효과가 있어 적외선 미사일의 탐지를 어렵게 하기도 하고 한쪽 수직날개가 대신 미사일을 막아서 엔진을 보호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키트의 사이더와인더는 그 직경이 너무 작고 듀얼런쳐는 형태가 완전히 엉망입니다. 아카데미 F-22의 사이드와인더를 차용했고 듀얼런쳐와 매버릭용 싱글런쳐는 자료사진을 보고 자작했습니다. 파일론의 브레이스도 모노그램에서 차용했습니다.
캐노피 앞부분에는 얇은 에어슬릿이 있는데 키트에는 재현되어 있지 않아 패널라인을 적당히 새겨넣었습니다. 그리고 날개안쪽의 슬랫도 키트의 것은 형태에 문제가 있어 모노그램것을 사용했습니다. 기관포의 방열구멍도 드릴로 뚫었습니다. 조종사는 들어있지 않아 다른 키트것을 사용했습니다.
엔진앞부분은 팬까지의 깊이와 팬허브의 형태가 실기와 달라 모노그램의 팬허브를 사용하여 수정했습니다.
알래스카 기지에 배치된 Sprit of Fairbanks 마크입니다. 투밥스데칼은 데칼3장을 겹쳐 붙여서 이 마크를 재현하도록 되어있는데 데칼의 두께가 워낙 얇고 마크소프너에 너무 잘 반응하는지라 실수 한방에 문자 테두리 데칼을 날아가 좀 아쉽네요. 발색이나 정밀도는 좋아 보입니다. 수직날개의 끝단부에는 여우의 실루엣이 들어있는게 재밌습니다. 이 기체는 자료사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도 훈련차 왔었더군요.
무장은 자료집을 참고하여 AM/ALQ-119, AIM-9L, Rockeye, 매버릭으로 결정하였고 ECM 포드는 하세가와 별매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Rockeye와 매버릭은 키트의 것입니다.
흑백으로 전환했더니 배경지의 명암이 구름처럼 보이네요. 이번 제작이 가능하도록 큰 도움을 주신 김성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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