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2개와 기어가 들어 있는 이 녀석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

기어박스가 동체의 반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도대체 무엇일까요? ^^;;

RC 탱크로 만들기 위해 배터리와 각종 회로를 어거지로 우겨 넣습니다. 닫히기나 할까요?

앞에 3장의 그림에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트럼페터 E-10입니다. 얼마전에 류명보님께서 아주 멋진 작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셨었지요 ^^; 이것저것 우겨 넣었더니 간신히 닫히는군요.

RC 2호기 KV-2 기간트와 크기 비교를 해 봤습니다. 작긴 작군요 ^^;

RC 3호기 4호 돌격포와 크기 비교를 해 봤습니다. 비슷하긴 한데 좀더 작은 것 같습니다.

E-10에 들어간 기어박스는 아카데미 1/48 모터라이즈 전차류에 있는 기어박스 입니다.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기존 모터 교환 및 기어박스 손질이 필요합니다. (기존 모터의 출력이 약해서 그대로 사용하면 바로 타 버립니다) 그리고 기어박스가 그대로 안 들어가기 때문에 E-10의 배를 아트나이프로 잔인하게 난도질해서 구멍을 내 주었습니다 ^^;; 나중에 저 부분은 얇은 플라판으로 땜빵을 해 줄까 합니다. 어차피 설계도면에만 있던 전차니 "대용량 엔진을 탑재하는 바람에 설계도면과는 다르게 야전 개조 되었다" 라고 우기면 그만이겠군요. ㅎㅎㅎ
요상하게 트럼팻에서 나온 전차류는 플라스틱 재질이 타미야나 아카데미에 비하여 물러서 칼로 썰거나 핀 바이스로 뚫어서 개조하기 쉬운 것 같네요. KV-1, KV-2도 그랬고 E-10도 그렇고요... 대신 그만큼 플라스틱의 강도가 약하다는 말도 될턴데.. 뭐 부서지면 한 대 더 만들죠..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