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1/48 Mistel-2
2009-11-30, HIT: 3947
정우진, 김창권외 11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구우
드래곤 1/48 미스텔-2입니다.
미스텔에는 총 다섯가지의 바리에이션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미스텔-2는 Fw190 A-8(또는 F-8)과 Ju88 G-1의 조합입니다.
미스텔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공군이 사용한 대형 비행폭탄인데
순항 미사일의 원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스텔은 겨우살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1943년 KG200에서 코드네임 '베토벤'이라는 작전명으로 Ju88 A-4와 Bf109 F-4 조합의 미스텔 프로토타입의 첫 시험 비행을 실시했는데
이때문인지 미스텔은 Beethoven-Gerät(Beethoven Device) 또는 Vati und Sohn(Daddy and Son)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미스텔은 아래의 폭격기 기수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폭탄을 탑재하고,
위에는 조종사가 탑승하는 전투기(모기)가 올려져 있구요,
폭격기의 엔진 제어와 조종은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가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격의 개념은 목표에 접근하여 두 기체가 분리된 후 모기는 이탈하고
폭탄을 만재한 아래의 폭격기는 자유 활강하여 목표에 명중한다는 것인데 당연히 유도 기능은 없습니다.
HS293같이 컨트롤 해볼 수는 없었던 걸까요...;;;
미스텔은 오래 전부터 꼭 만들어 보고 싶던 기종이었습니다.
90년대 중반 드래곤에서 이 키트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구해놓은 것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만
사출 상태도 좀 그렇고, 데칼도 다 갈라져 있었죠.
그러다가 2년전엔가 드래곤에서 마스터 시리즈를 재판하면서 이녀석도 재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보다 나아진 사출에다가 카르토그라프 데칼까지 넣어서 말이죠.
그리고 이건 좀 의외인데 처음 발매때보다 가격이 오히려 더 저렴하게 발매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네이버 관제탑 미션 참가작으로 만든 키트인데
Ju88 G-1과 미스텔 관련 부품들은 드래곤 키트를 사용하고,
위에 올려진 Fw190 F-8은 타미야 키트를 사용해서 제작했습니다.
두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극악 키트 두개를 모두 만들어내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모자라 보여서 말이죠...;;;
타미야의 Fw190 F-8은 대체적으로 잘 맞긴 합니다만
엔진 카울과 기관포 커버등에서는 단차가 발생합니다.
디테일 업이라고 하기도 좀 뭣하지만...
에듀어드의 시트 벨트를 추가해주고, 머플러 구멍과 기관포 커버등을 뚫어준게 전부입니다.
Ju88은 역시나 안맞습니다.
특히 엔진부, 윙팁부, 동체 등이 문제가 되는데 다량의 퍼티와 줄질이 필요하구요,
패널라인은 거의 모두 새로 그어줘야 합니다.
특히 동체를 가로지르는 패널라인은 어긋나는게 많습니다...-.-;;
색칠은...
Fw190은 모두 군제 락카를 사용했구요,
Ju88은 군제 락카 기본 색칠에 모델마스터 에나멜로 위장을 그려줬습니다.
위장때문에 고민을 좀 했는데...
위장이 너무 튀어보이는게 싫어서 각기 형태가 다른 10여개의 마스크를 두꺼운 종이에 만들어
하나하나 뿌려준 후 수퍼클리어를 강하게 뿌려 에나멜이 약간 녹아나도록 해 기본색과 섞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줬습니다.
색칠 후 유화 로우 엄버로 기본색감의 변화를 약간 주는 선에서 필터링을 하고
테스터 덜코트로 코팅을 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두개의 비행기가 결합되는 녀석이라
두대를 따로 촬영한 후 결합한 후의 모습까지 촬영한지라 사진이 많은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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