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 Willys MB, Up-armored
2009-12-26, HIT: 5761
자겁맨, 박정환외 18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재인
TAMIYA의 명품키트 Willys MB JEEP입니다. 차량은 Aber 에칭과 Adlers Nest의 별매총신, Blast Model, VP, TAMIYA의 각종 악세사리들을 모아 조립했습니다.
체인이 감긴 휠은 어디제품인지 가물가물합니다.
띄엄띄엄 조립하다가 이번에 완성까지 보게되어 개인적으로 뿌듯하네요.
비넷형식으로 완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의 단품만 만들다가 지면을 구상하고 지면을 완성하니까 인형이 있어야겠다싶어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바가 어느정도 실체화 된 것에 대해 만족하려합니다. 물론 퀄리티를 만족하는 건 아니고요~ ^^
인형은 Alpine 미니어처의 최신작인 US officer입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질리지 않는 포즈때문에 아주 쓰임새가 많은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인형색칠은 하비페어 준비로 시간도 많이 부족했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전체 완성작에서 소품으로 여기라는 주변 지인들의 충고로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겁도없이 모델마스터 아크릴페인트로 그려봤습니다. 건조속도가 매우 빠르고 에나멜페인트와는 전혀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괜한 짓을 한 건 아닌가 하는 후회도 했지만 이내 적응이 되더군요. 무엇보다 풍성한 느낌의 색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배경은 유명한 아르덴느전투의 일부를 상상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차체에 묻은 진흙은 G-coat와 조색된 Mig제 피그먼트, 유화와 에나멜 페인트를 이용하여 표현했습니다. 각 바퀴의 중심축은 마찰열에 의해 뜨거울 것으로 판단하여 진흙이 말라붙은 것으로 설정하였고 차체 전체적으로 윗부분은 마른 진흙, 아래의 가장자리는 유화를 이용하여 젖은 진흙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차체는 험브롤 올리브 드라브를 베이스로 하여 몇가지 색상을 조색해서 에어브러쉬로 기본색을 올렸고 각 부분 및 악세사리는 모델마스터 에나멜칼라를 붓을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칠해봤습니다.
장갑판은 현지에서 급조되었음을 감안하여 차체색상과는 차별을 줬습니다. 역시 올리브 드라브를 베이스로 그린계열의 색상을 조색하여 마스킹 후 에어브러싱 처리했습니다.
조립단계에서 조향처리 되었으면 좀더 재미있는 구도가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역시 악세사리 배치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Magig Sculp를 조형해서 끼워주기도 하고 이것저것 자잘한 것들을 주워와 올려줬습니다.
하비페어 준비로 마무리가 엉성한 게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습니다. 너무 붙잡고 있어서 질리기도 했지만...
일단 붓을 놓으니 다시 하기가 쉽지않네요. 기회가 된다면 비슷한 분위기로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조립이 거의 완료된 상태.
기본도색.
베이스 제작과정. 문틀용 미송에 유화를 바른 후 semi-gross 덜코트를 뿌렸습니다.
지면은 G-coat와 스노우 프레이크를 이용하였고 유화와 에나멜로 적당히 분위기를 냈습니다.
잡풀들과 낙엽은 허드슨 알렌 스튜디오 제품입니다.
Google에서 'winter forest'로 검색한 사진에 합성도 해봤습니다.
배경사진이 너무 쨍해서 blur 처리 후 살짝 노이즈를 준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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