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A1 AIM 제작중
2009-12-28, HIT: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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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동
최근에는 계속 완성작을 내지 못하고 이것저것 벌리고만 있네요 ^^
이번에 시작한 차량은 가급적 OOTB를 표방하며 진행해보려는 드래곤의 M1A1 AIM (3535)입니다.
차량이름의 AIM은 "The Abrams Integrated Management"의 약자로 오래된 M1이나 M1A1을 부품하나하나 모두 뜯어서 방청유에 담가 녹을 다 빼내고 새로 조립하는 과정에서, 최신의 전자장비나 장갑부품 등 최신예 장비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M1A2 SEP는 "System Enhancement Package"라고 하며, M1A1을 위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나온 차량을 말합니다.
준비한 키트들은 드래곤의 M1A1 AIM, 구판 드래곤 에이브람스 키트의 인테리어부품(G런너), 레전드의 엔진세트, 보이저의 에칭제 사이드스커트를 준비했고 트랙은 키트의 것(매직트랙)과 M1A2 SEP의 것(DS트랙)이 준비되어 있지만 브롱코와 트럼페터에서 신제품 트랙을 발매해서 아직 어떤 것으로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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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M1A2 SEP를 만들면서 부품분할에 감탄을 했던 엔진룸쪽 해치들을 이번에는 꼭 채워(?)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다만, 대단히 인테리어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해치를 통해 살짝살짝 보이는 부분만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구판 에이브람스의 인테리어 부품은 신판 에이브람스에는 잘맞기도 하고 안맞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종수쪽의 부품은 아예 신판부품에 자리가 딱 잡혀있는 반면, 포탑쪽에는 부품끼리도 잘 맞지 않고 해서 인테리어부품의 내벽부품을 약 2~3mm정도 위쪽을 잘라내어 포탑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보다는 좀 덜 잘라내도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가이드조차 없기 때문에 포탄랙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잘 맞추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큐폴라를 붙이고 나면 아마 저정도만 보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나름 허전하지 않아서 좋네요.
신판 에이브람스에는 구판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정밀한 주포의 인테리어 부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요정도까지는 키트대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벨린덴의 자료집과 대조를 해보니 사실 포탑은 그 넓직한 크기만큼 전차장, 탄약수, 사수등이 사용하는 갖가지 일렉트로닉스들이 있어야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보이지 않을 듯 합니다.
조종수쪽도 간결하게 부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상하판을 붙이지 않은 상태이고, 도장 후에 붙일 예정이지만 상판쪽에는 조종수의 조종간과 목받침대를 붙여주어야 합니다. 그 외에는 디테일업 생략 ㅋㅋ
레전드의 엔진세트는 총 스물 몇개정도의 간략한 부품으로 구성되어 꽤 완성도 높은 엔진룸과 엔진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90년대에 모델밸리라는 업체의 작품으로 알고 있으며 M60A3의 엔진세트도 발매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레전드에서 계속 발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현대물의 엔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파워팩 형태로 되어 있어 생김새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엔진룸은 사실 앞쪽에 부품하나를 더 붙인것 빼고는 통짜로 나와있습니다.
대신에 게이트가 바닥에 있어서 두께를 줄이는데 엄청나게 고생을 하였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폐에 레진가루가 꽉꽉 찬것 같네요.
원래 엔진세트가 구판드래곤이나 타미야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듯 하며 엔진룸 좌우측으로 격벽부품이 레진으로 있긴 한데, 이미 드래곤 신판에는 격벽이 통짜로 성형되어 있어 엔진룸과 부품간에 벌어지는 약 1mm정도의 틈새에 프라판으로 끼워넣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스포라켓과 연결되는 드라이브쪽의 부품이 아직 부착되지 않은 형태이지만 대략 높이는 저정도로 맞게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에 빈 부분은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벨린덴에서 20여년전에 나온 인테리어 세트에만 그 내용이 구현되어 있어 심히 망설여지는 부분입니다. (값이 국내 구입가격으로 거의 4만원에 달하니 싼것도 아니고 대부분 드래곤 인테리어 세트에서 구현한 내용이라 크게 메리트는 없습니다.)
엔진은 실제로 올릴 생각은 없고 올 초에는 꼭 만들고 싶은 M88A2 Hercules가 견인하고 있는 장면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어쨌든 크게 고증에 얽매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료를 잘 뒤져서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
아직 구입하지 않은(?) 벨린덴의 에이브람스 세트입니다. 지름신이 가끔씩 들여다보고 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ㅎㅎ
늦어도 1월 이내에는 꼭 완성시키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기본조립이 완료된 부분까지는 진행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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