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109E-3 Heinz Bär 탑승기 (아카데미 한정판, 1/48)
2010-01-04, HIT: 4753
남원석, 송민수외 11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dinosur
아카데미에서 외국 수출용 한정판으로 나온 하인츠 뵈어 탑승기 BF109E-3 입니다.
킷 자체의 품질이 하세가와나 후지미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라 (구 하비크라프트/아이디어 금형입니다) 제작하면서 여기저기 수정 해 줘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주요 수정포인트라면..
1. 오일쿨러 흡기구에 수평판이 없는 오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일쿨러 배기구도 문제가 있는데 이쪽은 아에 표현도 안 되어 있습니다. 별수 없이 플라판으로 자작. 배기구는 구멍을 뚫어주고 덮개를 플라판으로 만들어줌.
2. 수평미익 받침대가 짧습니다. 킷 설명서 그대로 작업하면 수평미익이 밑으로 처집니다. 길이를 늘려주던지 받침대를 좀더 안쪽으로 당겨서 붙여야 합니다. 런너를 늘려서 수평미익 받침대 길이를 1mm정도 늘려줌.
3. 악몽의 통짜 캐노피. 1/72 스케일도 아니고 1/48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통짜 캐노피로 사출되어 있어서 캐노피를 열어놓은 효과를 줄 수가 없습니다. 이건 막손이라 해결 불가능 ㅠ.ㅠ 분할 해준다고 칼질하다가 쪼개지거나 금 갈까봐 겁나서 시도도 못했네요.
4. 수직미익쪽에 안테나 지지대가 아에 없습니다. 박스아트에는 당당히 그려놨으면서 실물에는 없다니.. 금형 살짝 수정해주면 해결될 부분인데 성의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에잇 귀찮다. 패스.. (...)
5. 좌측동체와 우측동체 결합시 양 동체면 플라스틱 사출두께가 고르지 못해서 오일쿨러라던가 조종석 베스텁을 엄청나게 갈아줘야 합니다. 손이 잘 닫는 부분도 아니라서 사포질 하기도 힘듬. 사포를 돌돌 말은다음 꽉꽉 눌러줘서 줄처럼 만든다음 세월아 내월아 열심히 갈아줌. 강심장 보면서 열심히 갈다보니 되긴 되더군요.
도색 시에는 모델마스터 아크릴로 전체 도색을 하고 세부 표현은 바예호 아크릴을 사용 했습니다. 모델마스터 아크릴 색감 참 좋군요. 올레~
이번 하인츠 뵈어 탑승기 한정판에 들어 있는 카르토그라프 데칼은 품질이 너무 좋더군요. 마크 소프터에도 착착 반응하고 H모사 제품처럼 황변도 안 일어나고요. ^^;
얼마전에 구한 후지마 BF109K-4는 데칼보고 좌절중입니다. 황변이 너무 심해서 스텐실 작업 해 줘야 하는거 아닌지 한숨만 나오네요.
오늘의 명언 "아카데미 BF109 하인츠 뵈어 탑승기 한정판은 데칼 수집용으로 하나쯤 사 두어두는게 좋다. 가격도 저렴함"
조종석 뒤에 안테나에서 이어지는 안테나선은 퀼트실을 이용했습니다. 바짓단 봉합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던데 머리카락 두깨정도 밖에 안 되더군요. 함선 리깅용으로 최적의 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퀼트실 제공해주신 제국형님께 감사를.. ㅎㅎ 사진상에 나온 안테나선 중간에 붙은 절연애자는 안테나선에 수지접착제를 살짝 뭍힌뒤 완전히 굳을때까지 기다린 후 거기에 흰색 아크릴 도료를 발라줬습니다. (동체 중간에 안쪽으로 들어가는 다른 안테나선은 배경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네요)
웨더링과 치핑은 최대한 자제 했습니다.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실력도 부족하고 자료도 없어서 어디에 어떻게 해 줘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자료 찾기도 힘들고요.
기체 뒤에 보이는 두 가닥 전선은.. 그런거 없는겁니다. 레드썬~
임시로 사진 촬영에 사용한 받침대는 타미야 하야테 킷에 들어있는 물건입니다.
이것만 별도로 구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베이스를 구하기 위해 킷을 사는것도 웃긴거고 말이죠.. 음.. -_-;a
임시방편으로 하드보드지나 포맥스로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데 문제는 어떤모양으로 만드느냐 가 아닐까 싶네요. 주기장이나 활주로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자료가 부족하네요.
하비크래프트 금형이 BF109 시리즈는 독특하게 엔진룸이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터를 하나 집어 넣어봤습니다 ^^; 안 움직이면 심심하잔아요. 모터는 세운상가 모터가계에서 구해온 것인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형모터는 아닙니다. 아이들 장난감에 들어가는 많이 들어가는 모터는 크기가 커서 집어 넣을수가 없습니다.
집어넣은 모터의 전압 대 토크수가 꽤 큰 편인데 전압을 높게 걸어주면 비행기가 앞으로 슬금 슬금 나아갑니다. 이거 이러다가 좀더 크기가 큰 RC 비행기 만드는 것에도 손을 대는게 아닐까 걱정스럽네요. -ㅁ-;
마지막으로.. 20초짜리 동영상입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IaOO-QaaOn4
허접한
작품 감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_ _)
올해에는 바라시는 일 다 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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