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48 F-14A tomcat
2010-01-02, HIT: 3251
병목안, 지니외 5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wony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하루 한날에 여러작품을 올리면 마지막 작품만 게시판에 포스팅 되나보더군요.지난번 올린 게시물이지만 재탕으로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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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버닝모드 당시에 만들었던 녀석 중 하나입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는 악명높은 동체의 아카제 1/48 톰캣입니다.
정말 기수 모양새 제대로 내느라 (사실 하세가와제에 비해 통통함은 그 당시 초보로선 감당불가였지만) 열심히 순간접착제에, 퍼티에, 리엔그레이빙에 아주 고생을 했던 기억 생생합니다.
처음으로 명암도색을 시도하여 나름 깔끔한 결과물을 얻었으나,
이 당시 관련사례 부족으로 해군기 특유의 소금기 촉촉한 웨더링은 해당사항이 없어
미해군기 치고는 너무 정직한 웨더링(파스텔 약간의...)이 지금의 안목으로는 약간 언밸런스하달까요.
하지만 한참 버닝모드였던 그 당시의 ′기초에 충실하자′던 그 정신자세(?)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 하여 지금도 애착이 가는 녀석입니다.
최종마감은 테스터제 유광탑코트를 약간 멀리하여 반광느낌이 나도록 칠해봤습니다.
기체 하면.
명암도색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 보이는 사진입니다.
종합.
88년도 당시 5천원으로 시작했던 이녀석이 이젠 거의 2만원에 달하도록 참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설계상 단점으로 인해 측면 디테일이 죽어버렸고, 그 때문에 죄다 패널라인을 파줘야 하는 최대 단점도 있으며, 결정적으로 기수가 실기에 비해 뚱뚱하단 점은 타 메이커에 비해 최대 약점이지요
하지만 옛날 취미가 단행본에서 지적하였듯 랜딩기어 수납부 및 각종 디테일에서는 말끔한 하세가와제보다는 모노그람의 터치에 가까워 적절한 도색기법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초보용으로 조립은 힘들고요, 중급 모델러 이상이 손봐야 그냥저냥 볼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