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를 만들자!!
2010-01-10, HIT: 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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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승
요즘 꽂혀 있는 장갑차 한대가 있어서 며칠을 끙끙 앓았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이 바퀴였습니다. 공통된 바퀴를 사용한 차량이 제품화 되어 있다면 그걸 사용하면 그만이겠지만 그다지 그래 보이지도 않는 녀석이라 한참을 고민 끝에 바퀴를 만들어 보고 성공하면 차체 작업에 들어가고 실패하면 접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정확한 사이즈의 도면을 두고 원형 자를 이용하여 바퀴 안쪽의 휠 사이즈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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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이 된 사이즈에 맞춰 플라판을 이용하여 안쪽 금속 휠을 만들었습니다. 이 때 두장의 플라판을 엇갈리듯 점층하여 만들어야 원형 자에서 빼낸 후 모양이 변형되지 않습니다.
접착제가 완전히 굳은 후 빼내면 이런 모습이 완성. 이 때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시간도 단축되고 강도도 강해집니다. 다만 잘못하면 자와 들러 붙을 수 있으니 주의~~
이번에는 고무 타이어를 만들 차례. 예전 롤스로이스의 경우처럼 순전히 에폭시로 만들까 생각도 했지만 에폭시로 덩치가 큰 모양을 조형하다보면 경화 전에 모양이 일그러지곤 해서 비교적 정확한 모양을 요구하는 데서는 에폭시만으로 제작하는 건 조금 모험일 듯 싶어 역시 플라판을 점층하여 고무 타이어의 뼈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에폭시를 입혀 타이어의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이제 타이어의 몰드를 새겨줄 차례. 플라판을 잘라서 붙여줄까 생각도 했지만 곡선 위에 붙여지는 것이라 깔끔히 마무리가 될지 의문이라 플라판을 깍아 만든 도구로 마치 찌메리트 코팅을 하듯 찍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테스트를 위해 해본 것.
이번에는 휠 안쪽의 디스크를 만들 차례. 평면이 아니라 가운데 부분이 살짝 올라온 모양이므로 에폭시로 모양을 만들어 경화를 기다립니다.
경화 후 모양을 다듬어 주고... 이 위에 가열한 플라판을 올리고 두개의 디스크 모양 틀로 찍어서 바퀴에 적용할 디스크를 만들어 낼 계획이므로 이것과 똑같은 -몰드의 틀이 필요합니다. 이 위에 다른 에폭시를 씌워 틀을 만들면 간단한데 둘이 아주 붙어 버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이형제 대신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파라필름을 이용.
복잡한 모양에서도 잘만 다뤄주면 주름도 안생기고 매우 얇으므로 파라필름을 먼저 완성한 +몰드의 디스크 틀에 씌워줍니다.
그 위에 에폭시를 다시 씌워준 상태 이 에폭시가 완전히 경화 되고 나서 떼어내면 디스크 모양의 틀이 + -로 두개가 완성 됩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별볼일 없는 글이지만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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