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를 만들자!
2010-01-17, HIT: 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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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승
지난 주에 올린 사진에 이어서 계속 타이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에폭시로 틀을 만든 디스크 부품은 에폭시가 경화 후 (사실 사진의 것은 두번째 시도로 파라필름의 무늬가 에폭시에 찍혀나와 이형제를 사용했습니다.) 가열한 플라판을 두개의 틀로 눌러서 첫번째 사진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때 바퀴는 실리콘 복제를 할 것이므로 플라판을 다소 두꺼운2mm짜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야 기포도 잘빠지고, 성형불량이 적어집니다.
원형자를 이용해 원하는 사이즈를 그린 후 니퍼로 불필요 한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고 다듬으면 3번째 사진과 같이 매끈한 원형의 디스크가 완성 이 녀석을 휠에 끼워 줍니다. 그 다음은 볼트 이식 등의 단순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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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를 모두 이식하고 허브를 만들어 주면 완성. 허브 주위에 리벳을 좀 더 이식해 줘야 하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반대편입니다. 이렇게 반대편도 신경써서 만들어 줘야 양면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퀴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으니 이제 차체 제작에 돌입.집을 지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초부터 튼튼히. 먼저 차체의 바닥면을 만들고 그 위에 골격을 올려갑니다. 이 장갑차와 같이 복잡한 각도를 가진 녀석은 이러한 골격이 내구성과 함께 기본적인 각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역시 튼튼하게 2mm 플라판을 이용.
플라판을 덕지 덕지 붙여주면 얼추 차체 하부가 완성. 이 때 도면에만 의존하다 보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도면을 완벽히 실현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제작 과정에서 도면과 모형이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는데도 그 다음 공정을 도면에만 의존해서 진행하면 일이 크게 틀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제작된 단계의 실차와 도면을 서로 대조해가며 다음에 올라갈 부품의 사이즈 및 각도를 결정합니다.
차체 하부의 추가제작. 바퀴와 바퀴 사이의 문이 들어가는 자리로 이 부분의 구조가 다소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기초부터 튼튼이... V자 모양의 구조 사이의 보강재를 먼저 세워주고 그것을 기준으로 나머지 구조물들의 각도와 길이를 얻어내 제작에 들어갑니다.
사실 보이는 곳 못지 않게 보이지 않는 곳에도 플라판이 적잖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모두 처음 자작품인 char B1 전차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당시에는 워낙 덩치도 크고 플라판도 많이 잡아먹어서 보강재도 많이 사용안하고 왠만한 곳에는 작업이 편리한 0.3mm 플라판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작업 종료후 지금까지 끊임 없이 파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T.T
오늘은 여기까지...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부족한 제작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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