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원아빠 이석주 입니다.
이전에 MMZ Review에 올렸던 Revell 1/32 Ju 88 세 달 정도 만에 드디어 작업 끝내고 결과물 올려봅니다. 기체 소개와 상세한 킷 설명, 콕핏 작례는 리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작기는 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형생활 시작하던 초기에 어디서 프로모델러 Me-410이 명품이다라는 말을 듣고 모자란 실력으로 제작해본 것 이외에는 독일기 제작은 처음인데다가 1/32 프롭기도 처음 다루어 보는데 큰 기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잘 들어맞고 볼륨감 있는 부품들이 손맛도 나게 해주어 참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이 킷으로 재미를 봤는지 Revell에서 올 해 또다른 독일 폭격기 He 111을 1/32로 발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외국 모형사이트에서 거의 사실인 것 처럼 회자되던데 Ju 88의 품질정도로만 나온다면 개인적으로는 대박일 듯 합니다.
제작은 기본 도색시 동일한 색감 내에서 톤 변화를 여러가지로 주려고 노력해보았고 큰 기체를 들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작업하기가 번거로워 웨더링까지 전부 에어브러쉬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작업이야 신나게 잘했었지만 다 완성되고 나니 애써 무시했던 보관공간이 문제네요. 고품격 디스플레이는 애초에 포기했고 이 놈을 위한 자리는 딱 냉장고 위네요. 근데 이게 참... 아래에서 바라보니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마치 냉장고 문 함부로 열면 폭탄 한 방 날릴 기세네요. -_- 이런 와중에 1/32 He 111을 응원하고 있다니... ^^;
이상 제 올 해 첫 비행기로 신고드렸습니다. 모두들 올 한 해 하는 일 다 잘되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