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를 만들자! 3탄
2010-01-30, HIT: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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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승
차체의 제작 진행 도중 주문한 실리콘과 우레탄이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쓰던 녀석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해서 완전히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새로 주문한 녀석이 도착하고서야 작업에 착수. 우레탄이 들어갈 게이트를 만들고 허브캡은 따로 분리해서 옆에 달아 주었습니다. 바퀴를 이중으로 장착할 경우 이 허브캡을 일일이 잘라내야 하는데 그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듯하여 미리 분할을 했습니다.
미처 사진을 못찍어서 틀을 만들고 실리콘을 붓는 과정은 생략됐습니다. 암튼 그렇게 만들어 하루 정도 지나면 경화가 되고
원형을 조심스레 꺼내면 이렇게 몰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1:1의 질량비로 섞은 우레탄을 부어주면 처음엔 투명한 액체이다가 시간이 지나며 경화와 함께 색이 바뀝니다. 이 때 반응은 대략 5분이면 시작되지만 완전히 경화가 되어 몰드에서 빼낼 때 복제물이 뭉게지지 않으려면 10분정도 더 여유를 두고 꺼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열을 발생하며 가운데서 부터 하얗게 경화가 진행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별 무리 없이 작업이 가능하지만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부글 부글 기포가 발생되서 망치기 일쑤입니다.
그 첫번째 작품. 전체적인 모양은 원형과 별다를 바 없이 잘나왔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육각 볼트가 조금 뭉게져서 나왔습니다.
이왕 작업하는 김에 함께 복제를 한 윌리스 찌프의 휠과 허니의 37mm 포... 나중에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 만들어 봤습니다.
이제 위의 작업을 단순 반복 하면 이렇게 대량의 휠이 복제됩니다. 그러나... 사진으로는 확인이 안되지만 연질의 실리콘 틀을 이용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몰드가 찢겨지고 경화시의 열로 수축되어서 후반에 작업한 두개의 경우는 가운데 구멍이 생길 정도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움... 이런 녀석은 안보이는 안쪽 바퀴로 넣을 계획입니다. 제가 제작하는 녀석의 휠이 무려 12개나 되다보니 이렇게 많이 만들어도 겨우 수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차체 작업도 함께 진행. 전체적인 윤곽이 완성되었으니 디테일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서리 등의 틈을 메우고 다듬어 줬습니다.
가동식으로 계획하고 만들었던 힌지도 결국 버리지 않고 이렇게 접착. 비록 가동식은 아니지만 나름 폼은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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