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를 만들자! 5탄
2010-02-13, HIT: 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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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승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제작 시간은 약 한달여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찍 퇴근하는 날 저녁 한두시간과 출근 전 시간 삼십여분 가량의 시간을 활용해서 만들다 보니 간혹 지각도 하고 밤잠도 부족하곤 했습니다.
지난번 사진에 비해 헤드라이트를 추가해줬고 잭이나 삽 등의 장비품은 4호전차 제작에서 남은 녀석들을 이용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제작을 한 부품이 바로 문 손잡이. 알루미늄판으로 만든 자잘한 녀석이라 미리 만들어 놓으면 제작 도중 사라질 것 같아 마지막에야 달아줬습니다.
차체 후부의 둥글게 튀어 나온 부분의 모양이 오묘해서 인 석 하나 제작하는데만 1시간 30여분이 걸렸습니다. 당최 왜 이런 구조가 있는걸까요?
지난 회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헤드라이트 제작 과정. 역시 앞판 뒷판을 만들고 옆 실루엣을 살려주는 지지대를 가운데 이어준 뒤.
0.3.mm 플라판을 곱게 휘어서 한쪽 끝을 먼저 순접으로 붙여준 뒤 나머지 부분을 곡선을 따라 붙여줬습니다.
완전히 경화가 된 후에는 날카로운 칼을 이용해 튀어 나온 부분을 다듬어 주면 위의 사진들에서 차체에 장착된 모양의 헤드라이트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작업에서는 이왕이면 칼날을 좋은 것을 사용해야지 작업 도중 여러번 갈아주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리벳 제작 과정 잠깐 소개. 어디든 상관 없지만 찾는데 시간을 절약하고자 아예 라이터의 옆면에 드릴로 원하는 리벳 사이즈의 구멍을 뚫어주고.
불에 달군 런너로 꾹 눌러주면 사진의 모양과 같은 리벳이 완성 됩니다. 그래도 이번에 젝한 장갑차는 리벳이 많이 안들어가서 순탄했지만 예전 비커즈나 char B1 같은 경우 온통 리벳 천지라서 일일이 리벳을 만들고 따낸 후 이식해주는 모든 과정이 고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달여간 장갑차 제작의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제 작업 도구들... 가난한 모델러라 요녀석들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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