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면 분명 피로 물들게 될 전장을 바라보는 켈트족의 한 전사,
그는 수많은 전투를 겪으면서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고,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함까지 옅보였다.
곧 전투가 시작되었고, 전장에서 그의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야수와 같았다.

이번 작업은 이전의 작업들과 다르게 영화가 바탕이 아닌 정통 히스토릭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부터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야만적이면서 강한 이미지를 히스토릭과 접목시키고자 고대유럽을 주름잡던 켈트족을 선택하였는데,
뭔가 좀 더 창조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켈트족의 상징 중 하나인 멧돼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멧돼지 가죽을 뒤집어쓰고 전장을 누비게 될, 켈트족의 최강 전사가 탄생하게 된거죠!

거의 작업이 완료상태이긴 합니다만, 역시나 최종 원형의 이미지는 담아두지 못하였습니다.
약간의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만, 제품으로는 좀 더 늠름하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