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간입니다
2010-03-15, HIT: 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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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제 작업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입니다. 어지럽기만 하고 볼만한 건 없지만 저도 꼭 한번 공개해 보고 싶었습니다. 즐겁게 보아주세요.
대출까지 해 가면서 33평 아파트를 장만할 때는 정말 근사한 제 서재겸 작업방을 갖기로 다짐했었지만 3식구 사는 형편이 그리 만만한게 아니네요. 명목상 "아빠방"은 와이프의 짐들로 자꾸 채워져 가고, 제 공간은 겨우 작은방 한 모서리에 둥지를 틀었을 뿐입니다.
장인어른께서 20년 가까이 쓰시다 버리시려던 책상을 작업테이블로 삼으려고 다시 주워 왔습니다.
흔한 커팅매트도 없는 "날바닥"에 작은 유리판 한장 얹었습니다.
지지부진하고 있는 겔구그... 소프트비닐 킷이라 손이 많이 가네요. 레진과 시바툴로 채우느라 힘이들고 있습니다.
각 서랍에 용도별로 분류하여 보관하였습니다. 적어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1990년산 롯데매니아. 관심없는 아버지께서 마당에 버려놓은 걸 제가 챙겨온지 5년째 입니다. 양쪽 스피커에서 나오는 박력있는 음색은 아직도 최고입니다. 턴테이블은 없네요.
앞에는 요즘 빠져들고 있는 양궁의 화살입니다.
요즘 작업중인... 이런 걸 뭐라고 하죠?
실제 항공기 그립(조종간)을 그대로 복제해 놓은걸로 장식품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명패에 뭐라 적어야 할지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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