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ker Harrier Revell 1/32
2010-04-08, HIT: 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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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uny
호커 해리어 입니다. 레벨에서 발매된 이 제품... 무려 1973년산 입니다.
그 당시로서는 엄청난 대물인 1/32 스케일입니다. 디테일? 세월의 흐름 만큼이나 기준을 그 시대로 돌려서 감상해 주시면 대략 잘 보아주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ㅠㅠ
아구가 되게도 안 맞습니다. 실력도 없는데 킷도 안 도와주니 참 고생스러웠습니다.
이 구닥다리 킷이 노즐이 이래봬도 가동식 입니다. 게다가 노즐 네 개가 모두 동시에 같은 방향을 향할 수 있게끔 고안된 가동식 입니다. 레벨 킷이 참 이런 면에서 도전정신을 자극하게 하지요.
고전 킷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데칼이 과연 떨어질까 싶을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잘 붙었습니다. 계기판은 통째로 데칼 입니다.
플러스 몰드라는 것이 참 무섭군요. 이거를 다 파서 손질해 주는 엄청난 분들이 계시다고요? -_-;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더군요. 어떻게든 분위기를 살려 보려고 하였는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레벨 킷이 엉뚱한 곳에서 디테일이 있죠? 이 킷도 엉성하게 생긴 페가수스 엔진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가동식 노즐은 엔진 내부에 가지가 붙어 있습죠.
실은 이 페가수스 엔진의 엉덩이 부분 디테일이 예술인데, 조립하고 나서 보니 전혀 안 보이는군요. 이래서 잘 칠해봐야 소용이...
지하철 쩍벌남 포스... 이 엉거주춤한 다리, 짝 붙은 팔, 무덤덤한 표정...
나름 열심히 칠해 주었는데 모르겠습니다.
민폐 쩍벌남 포즈가 조종석에 앉혀 놓으니 그럭저럭 폼이 좋습니다. 캐노피도 아구가 안 맞아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만들고 나서 보니 덩치도 있고, 게다가 물 좋은 고등어 포스의 해리어가 덩치가 있으니 봐줄만 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1973년판 제품이라면 소장품의 대상일텐데... 실력도 없는 당치도 않은 사람이 용감하게 뜯어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저 즐겁게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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