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erlichemarine Emden (Revell, 1/350)
2010-05-21, HIT: 5463
최규민, 수원유진아빠~!외 9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dinosur
이번 완성품은 1/350 스케일의 제국해군(Kaiserlichemarine) 드레스덴급 경순양함(Dresden-class light cruiser) Emden입니다.
이번에도 야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 킷트에 대한 정보는 Review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킷 자체의 조립성은 나쁜편도 아니고 좋은편도 아닙니다. (트럼페터보다는 좋습니다)
디테일도 딱 중간정도.
하지만 1/350 인젝션 킷은 이것 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죠.
레벨 킷 답게 완성 후 전체적인 모양은 아주 좋습니다.
완성 후 크기도 20cm 전후로 1/350 함선 모형 치고는 큰 편은 아닙니다.
도색도 간단한 편이고 부품의 갯수도 적은편이라 함선모형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권할만한 킷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물건을 구하기 힘든 녀석 중 하나 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제국형한테 반 조립상태의 녀석을 받아서 마무리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인사의 말씀을..
제작시 전용에칭 종류는 사용하지 않고 슈퍼스케일과 KA 모델의 1/350 난간, 계단, 사다리 에칭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구시대의 함선답게 S라인처럼 보이는 충각이 아주 아름다운 배입니다. :-)
리깅실은 킷과 마찬가지로 제국형한테 얻어온 머리카락 굵기의 퀼트실을 사용 했습니다. 닻 고정용 사슬은 표면에 몰드 되어 있는 것을 나이프로 깎아버리고 적당한 크기의 실제 금속 체인을 사용 했습니다.
함수 부분 세부사진입니다.
제작시 제일 공을 들였던 부분입니다. 연돌의 돌기를 모두 제거하고 난간 에칭을 반으로 쪼개서 잭스테이(Jack stay)를 표현 해 주었습니다.
완성후 모양새가 아주 그럴싸하여 마음에 드는군요.
갱웨이(Gang way)는 킷 자체의 인젝션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스케일에 비하여 쓸대없이 두꺼워 보이지만 모양자체가 이뻐서 별도의 에칭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원 부품을 사용 하였습니다.
여기부터는 제작 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연돌부 상세 사진입니다.
계단도 인젝션 부품을 밀어버리고 에칭을 붙였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키입니다 ^^
선수쪽에 로고는 자료집에서 구한 실제 엠덴 로고를 포토샵으로 손 봐준 뒤, 일반 종이보다 두꺼운 포토용지에 인쇄한뒤 잘라 붙였습니다. 꽤 그럴싸합니다. :-)
이 미칠듯한 리깅. 리깅만 이틀정도 걸렸네요.
리깅하기전에 준비작업이 필요한데..
1. 일단 리깅실을 쭉 펴 놓고 양 끝을 고정한 뒤
2. 헤어드라이어기로 뜨거운 바람을 쬐어서 쭉쭉 늘여서 곧게 펴 줍니다.
(꼬여있으면 작업하기 힘듬)
3. 갑판이나 평평한 면에 리깅실을 고정하는 경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0.3mm 핀 바이스로 리깅선이 붙는 부위에 구멍을 내 줍니다.
(나중에 리깅실을 이 부위에 끼워넣고 순접을 바른 뒤 세필로 도색 해 버리면 감쪽같음)
생각보다 꽤 피곤한 작업입니다. 하루 2시간 이상 못 하겠더군요. 눈도 아프고 목도 뻐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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