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35 은빛 내기
2010-06-07, HIT: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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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11
완성작에 올려놓은 xb-35의 은색 내기입니다.
킷 자체는 amt -> italeri 물건입니다.
이탈레리로 넘어오면서 키트품질이 더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본은 해주는 악독한 단차
단차중에 캐노피-동체 단차가 제일 독합니다.
높이차이 + 간격까지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퍼티로 살살 메꾸고 캐노피 자체를 갈아내기로 했습니다.
저는 비행기는 비행상태로만 만드는지라 바퀴덮개도 안맞으면 신경쓰입니다;;
일단 패널라인 낼 일이 없는 수축메꾸기라 레드퍼티로..

이런 부분의 단차도 독합니다.
일단 퍼티질..- -

1/72 프로펠러라 한꺼번에 사출했는데 파팅라인이 골아픈 곳에 있습니다.
최대한 갈아냈습니다.

캐노피 단차는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광을 다시 살리는게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은색을 위해서 표면에 광을 내고 있습니다.
기체가 너무 크기때문에 2주간에 걸쳐 천천히 냅니다.
타미야 콤파운드중 빨간색 제일 굵은걸로만 해도 됩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그 후에 파인이나 수퍼파인으로 .. 취향에 맞게 ㅎㅎㅎ
콤파운딩 중 문제점이 나왔습니다.
되파주다가 어긋난 부분에 바른 퍼티가 콤파운드에 좌악 쓸려나갔습니다.
여기다 메꾸고 또 콤파운딩을 하면 마찬가지 결과일게 뻔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저부분에는 광을 죽인 steel 색을 칠하면 잘 안보입니다.

기체가 너무 큰데 안에 프라판으로 보강재를 덧대지 않아서 퍼티바른곳이 콤파운딩중에 울렁울렁 움직여서 깨져나갑니다. 이부분도 지금와서 어절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역시 패널변화를 줄 때 광이 적은 금속색을 주면 어느정도 해결됩니다.
캐노피 광 작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퐁퐁으로 세척하고 패널에 박힌 콤파운드를 못쓰는 칫솔로 닦아냈습니다.
새 칫솔쓰면 애써 광낸 표면에 상처가 납니다.
또 색칠할 때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심을 박았습니다.
나중에 은색 표면에 덜덜 떨면서 드릴링 하는 것보다 지금 해놓는게 안전하겠죠.
최종적인 광은 이정도...
smp 유광검정을 올리고 바로 은색을 올리려고 했으나
smp 유광검정 대형을 너무 오래 쓴 탓인지 뿌리니까 먼지까지 같이 나오더군요;
결국 한번 더 콤파운딩했습니다. 먼지가 안털려서 갈아낸 격이네요.
사용한 도료는 smp 크롬실버. 홍콩에서 주문한 한난츠 도료도 사용해볼까 했는데 일단 검증된걸로 썼습니다.
한난츠의 폴리쉬 알루미늄도 살짝 뿌려보니 smp크롬실버와 매우 유사합니다. 물성을 파악한 후 써봐야겠습니다.
말끔한 표면위에 크롬실버를 반건조가 될정도로 고압분사시킨 후 표면에 일어난 도료입자를 닦아내면 저런 광이 나타납니다. 예전 미그21때는 저압분사로 확실히 칠한다는 생각에 꼼꼼히 칠했더니 광이 많이 죽었었습니다.
아직 크롬실버 물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실험을 몇개 더 해보고 레포트 쓰듯 올릴 생각입니다.
지금 상태로 그냥 완성할까 했는데 너무 밋밋해서 마스킹을 통한 패널변화를 주었습니다.
녹색, 빨간색 같은 원색 계열은 지양하고 금색, 검은색, 푸른색 계열의 금속색 위주로 조색해서 뿌렸습니다. 은색도 smp 수퍼스텐레스 실버, 닦으면 빛나는 군제특색, 그외 금속색 여러개를 사용했습니다. 빛 반사 효과가 은색마다 틀리기 때문에 따로 색을 섞지 않고 은색만 골라가며 뿌려줘도 효과가 좋습니다. 클리어도료 섞은 패널이 너무 튄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회사 은색으로 뿌려보세요.
또 문지르는 군제특색들은 빡빡문지르면 지워지기때문에 은색 웨더링으로 쓸만 합니다.
제 완성작의 날개 위 워크웨이부분이 군제특색으로 칠하고 닦아내서 얼룩덜룩해진 효과를 줬습니다.
이건 중간중간 만드는 니치모 도룡..
육군녹색 -> 마스킹졸 카이 -> 회백색 뿌리고 벗겨냈습니다.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좌악 벗거졌네요.
세척을 안해서 그런가 마스킹졸 카이가 너무 세서 그런가 더 알아보고 대처해야겠습니다.
일단 치핑할 자국을 확인했다 치고 넘어갑니다;;
취미는 즐거운 수준까지만 해야죠.
같이 만들고 있는 타이거캣
단색도장을 끝내고 유광을 친 상태에서 데칼링입니다.
amt 원조 킷입니다만... 장판 데칼 무섭습니다.
며칠에 걸쳐 소프터를 쳐야겠네요. 결국엔 죽겠죠.
후후. 사이좋은 두 기체....
자동차용 유광마감락카를 잘못뿌렸다가 가뭄 논바닥처럼 표면이 갈라져버린 1/72 드라켄입니다.
1/72 현용은 처음인데 키트도 작은게 속썩인요;;
킷 자체는 좋은데 제가 못만들고 있어서 더 화가 납니다.

일단 유광은 힘드니 무광을 치고 마스킹을 벗겼는데..
마감제가 흘러들어갔군요.
자동차용 마감제는 굉장히 강력해서 어떻게 할수도 없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대로 완성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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