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F-4 Wildcat 1/72 Revell 1965년 제품
2010-06-13, HIT: 2616
공명, 황지환외 2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hongjuny
태평양 전쟁 초기 활약했던 와일드 캣의 무용담이야 익히 들어보았습니다만, 이렇게 우연치 않은 기회에 킷을 조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1965 년 생산된 고전 킷으로 말입니다. 레벨 로고 밑에 씌어있는 Authentic Kit 이라고 하면 대략 '정밀모형' 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완구와 차별화된 제품이란 뜻이겠죠.
그 당시 벌써 비슷한 시리즈로 75종의 킷이 마련되어 있었다니...
웨이크 섬 방어전 버전으로 만들어진 킷이라,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짧은 설명, 그리고 킷에 대한 대략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킷은 이베이에서 구입했습니다. 킷이 얌전하게 보관된 것이 아니고, 어느 집 차고에서 잠자고 있었던 듯 합니다.
전체 부품은 이렇게 단촐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습니다만, 플러스 몰딩으로 도배되어 있는 동체
날개를 보면 당시 금형 제조 기술(?)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흠집도 보이는 것 같고, 움푹 들어간 부분이나, 표면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슬펀 건, 흡사 금복주를 닮은 듯한 조종사. 그런데 1/72 가 이렇게 작았던가...
레벨 킷은 이상하게 가동식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 이 킷도 프로펠러가 돌아가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엔진 안쪽 열과 파이어 월, 몰딩이 완전 안습
설명서는 달랑 한 장, 하지만 왠지 요즘 나오는 레벨 킷보다 설명서는 더 친절한 듯 보입니다.
이 킷의 보관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빛바랜 데칼, 도저히 이것으로 작업할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하세가와 1/72 용으로 발매되는 진리의 카르토그라프 제 와일드 캣 데칼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1942 년 기종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흠?
조립에 들어갑니다. 조악한 품질의 가동식을 정말 가동하게 만드는 것이 은근히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하지만, 금복주 조종사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밑칠, 하체, 마스킹 후 상체 순으로 도색 후 동체를 조립하였습니다.
랜딩 기어는 펼쳤습니다. 손톱보다도 작은 바퀴가 굴러갑니다.
비록 겉보기에는 좀 안타까워 보이는 품질입니다만...
주익 고정은 충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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