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9 Super fortress (1/72, 아카데미)
2010-06-15, HIT: 7925
장원혁, 출장외 11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dinosur
아카데미 1/72 B-29 Super fortess입니다.
20년쯤 된 구판 킷인데 지난 1월 수원모임에서 호수의 기사 형님에게 인도된걸 제가 조르고 졸라 반강제(?!)로 양도 받았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호수형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_ _)
디테일은 그럭저럭인데 구판킷의 경우 데칼이 너무 안 좋습니다. 특히 노즈아트 데칼의 경우 핀트가 다 틀어져서 이상하게 보일정도지요. 신판인 한국전쟁 버전의 경우는 개선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그럭저럭.. 하지만 1/72 스케일 B-29의 경우 구할 수 있는 킷이 딱히 없기 때문에 유일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마킹 및 도색기준은 자료집에 나온 9th boming group X circule을 기준으로 했습니다만 은빛 일색이라 도색기준이라고 하기도 뭣하군요.
SMP사의 슈퍼파인 티타늄 실버를 베이스로 일부 패널에 패널별 변색효과를 위하여 슈퍼파인 스테인레스 실버를 사용했습니다.
제작시 사용한 참고자료
[1] BOEING B-29 SUPERFORTRESS - A SCHIFFER MILITARY HISTORY BOOK, John M. Campbell, 1997
본격적인 은색 도장은 처음 시도 해 보았는데 이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은갈치를 만들어보도록 열심히 노력해봐야겠습니다.

2차대전 미군 폭격기는 타국 폭격기와는 다르게 노즈아트가 참 인상적이죠. 다른나라 같으면 어땠을가요?
모르긴 몰라도 당구공 나라에서는 XX가 하사한 무기에 이런 망측한 장난을 쳤냐고 당장 경을 쳤을겁니다 ^^;;
그래도 19세 미만 관람금지는 아닙니다요 :-D

영화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팰콘을 연상시키는 기수 부분의 캐노피들은 이 비행기가 마치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인듯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아니 반대로 팰콘이 이쪽에서 모티브를 받아서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

처음 목표는 눈부실정도로 번쩍거리는 기체를 만들자 였었는데.. 슈퍼파인 티타늄실버라는 물건 자체가 반광까지만 나는 도료더군요.
그 무수한 날들 동안 해 왔던 사포질과 콤파운드질은 결국 삽질이었단 말인가.. OTL
사실 만든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단차수정 -> 서페이싱 -> 1000/2000방 사포로 사포질 -> Fine/Super fine 컴파운드질 -> 도색 -> 반광 윽.. OTL
하지도색으로 유광블랙을 올리고 크롬실버를 써야 하는 점을 간과 했더군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다음번에는 제대로 된 은갈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전을 해 봐야죠. ~.~

1/72 스케일 주제에 크기는 정말 큽니다. 1/48 C-130과 맞먹을 정도더군요. 그래서!
보관하는데 애로사항이 .. 둘 곳이 없습니다.
임시로 식탁위에 올려놨는데 가끔 놀러오는 조카의 역습에 언제 두동강이 날지 모릅니다.. -_-
어흑 처치 곤란이에요.

은색 기체는 촬영 시 노출 조종하기 참 힘듭니다. 허옇게 뜨거나 아주 검게 찍히거나..
윗 사진들은 어느정도 보정하긴 했는데 이건 잘 안되는군요.

번쩍번쩍.. 주익 하면에 바닥이 반사되어 보입니다.

100피트 이내 흡연금지! 담배는 폐와 비행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줍니다. :-D

노즈아트는 킷에 들어있는 데칼을 사용할 수 없어서(핀트가 틀어져서 인쇄됨) 아카데미 B-17G 한정판에 들어있는 카르토그라프 데칼을 사용 했습니다. 나름 잘 어울리는군요 ^^
하지만 원래 들어있는 데칼이 워낙 막장이라.. 안그래도 안 나는 광이 다 죽어버립니다. -_-;

여기부터는 제작중인 사진입니다.

구판이라 그런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단차가 심하여 녹색으로 보이는 스쿼드론사의 그린퍼티를 이용하여 단차 수정중입니다.
하지만 웃긴게 동체는 단차가 심한데 주익과 동체 사이는 그림같이 딱 들어맞습니다. 퍼티도 필요 없고요.

조종석 여압캐빈입니다. 밑색은 모델마스터사의 아크릴 Yellow zinc chromate를 사용 했습니다.
밑색 도색 후 드라이브러슁 + 워싱(에나멜 레드브라운 + 플랫블랙)

후방 여압캐빈입니다. 휴식용 침실이 보이는군요.
여압칸막이에 큼직한 밀핀 자국이 있지만 닫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정없이 그냥 갑니다.

기본도색 종료후
끝까지 구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_ _)
좋은하루 되세요~
더불어 대한민국 16강 화이팅~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