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의 펜톰!
2010-08-03, HIT: 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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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nboy
지난 토요일 대전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이 쉬고 계신 곳이죠
인사를 드린 후 얼마전 현충원에 새로 온 F-4D를 보러갔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간다는게 깜빡해서 폰으로 찍었습니다. 방위성금헌납기로 마킹이 되어 있는데
현역시절에도 이렇게 하고 날라다닌건 아닌거 같은데, 기체 시리얼을 확인해 볼 걸 그랬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이 나서 구경하고 있는데 같이 온 와이프님께서 지루하다고 가자해서
눈물을 머금고 떠났습니다. 혼자였음 한 시간은 그냥 넘기면서 구경할텐데요.
현충원을 나오기전에 천안함 전사자분들이 계신 곳에도 갔었습니다. 거기 계신 분중에
프라모델을 하시던 분이 있었나봅니다. 묘비앞 유리상자에 건프라가 들어있더군요.
반갑기도 하고 한 편으론 이제 좋아하는 프라모델을 못하게 되서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천안함 관련해서 존스홉킨스 xx교수, 버지니아대 yy교수가 책까지 냈다고 하네요.
지나친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게 아닌가 하네요.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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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까지 볼 수 있게 사다리가 되어있는데 그곳에서 본 모습니다. 정말 팬톰 큽니다.
천천히 살펴보다 발견한 노란색 레버...
음..전방 캐노피를 열 수 있는 레버...'PUSH'라고 되어있길래 과감히 눌렀습니다.
그 결과 작동합니다 -_-;; 이제 저걸 화살표 방향으로 제끼면 캐노피가 열리는 건데
차마 그건 못하고 도로 눌러서 넣었습니다. 혹시라도 열려서, 그래서 또 다시 안 닫길까
겁이 났습니다. ^^
꼬리 날개입니다. 전시하면서 새로 깨끗이 도색을 했지만 노즐 뒤의 부분은 현역시절처럼
배기열에 의한 그을음이 남아있어 박력있어 보입니다.
무장은 발칸포드와 연료탱크, 폭탄이 붙어있네요.
전방석. 정말 좁아보입니다. 덩치 큰 미군조종사들 어떻게 몸을 구겨넣고 탔는지 신기합니다.
마지막으로 펜톰하면 역시 이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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