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190D-9 (1/24, Trumpeter)
2010-08-23, HIT: 3725
박용호, 이일외 5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dinosur
초대형 대물인 1/24 스케일의 트럼페터 FW190D-9을 만들어봤습니다.
참 거대하더군요. 거대한만큼 만들기도 참 힘든 킷입니다.
킷에 들어있는 부품 이외에 별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크다보니 별매 부품을 사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잘 만든 녀석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혹은 편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참.. 주책 없이 커서 실내에서는 촬영이 힘들더군요.
폭염경보가 떨어진 염천하 속에서 땀 뻘뻘 흘리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실외에서 찍은 사진이 침침한 실내에서 찍은 것 보다는 훨씬 보기 좋군요.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
치핑은 과하게 하지 않고 살짝 살짝 프라이머가 보이도록 포인트별로 벗겨 주는 수준에서 끝냈습니다.
대신 여러차례 워싱을 하는 필터링 과정을 통하여 전체적인 색감의 톤이 무겁게 보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 킷의 특징 중 하나는 내부 엔진과 기총부가 잘 표현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조립 후 엔진룸 뚜껑을 닫으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점이 참 아쉽습니다.
(게다가 카울링을 붙이려면 엔진룸 뚜껑을 닫아야 합니다)
휠 베이 안쪽으로 엔진이 살짝 보이는 것도 FW190D 만의 매력 중 하나 일겁니다. :-)
마지막에 찬조출연중인 제 손.
휴.. 큰 짐을 하나 덜어놓은 기분입니다. ^^
해당 킷을 제공해 주신 제국형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 _)
제작 시 사용한 참고자료들.
[1] Monogram Close-Up 10 FW 190 D, Monogram Aviation publications
[2] Walk around FW 190D, Squadron/signal publications
여기부터는 제작 중 찍어놓은 사진들입니다.
Fw190D의 심장인 융커스 유모엔진입니다.
열심히 은갈치 도장을 하고 기름때까지 표현 해 주었지만 엔진룸 뚜껑을 덮으니 하나도 안 보입니다. ㅠ.ㅡ
아쉽지만 힘들게 도색한 엔진은 이제는 사진으로만 볼수 있군요.
1/48 스케일의 BF109E-3와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대충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실겁니다.
Post shading 기법을 이용하여 밑바탕에 음영을 넣어주고 차례 차례 도색층을 올려주는 중입니다.
측면에 열심히 점박이 위장을 넣고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필터링 과정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유화물감을 점점이 여러군데 나누어 찍어 바른 뒤 유화물감 붓빨이액을 넓은 평붓에 뭍힌 다음 사진의 왼편처럼 쓸어줍니다. 유화물감이 발라진 표면이 최대한 투명하게 보이도록 노력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표면이 대강 건조되면 원하는 색감이 나올 때까지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여기까지..
자세한 제작기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dinosur.egloos.com/3794136 (1번)
http://dinosur.egloos.com/3797267 (2번)
http://dinosur.egloos.com/3805853 (3번)
http://dinosur.egloos.com/3806966 (4번)
http://dinosur.egloos.com/3807905 (5번)
http://dinosur.egloos.com/3810971 (6번)
http://dinosur.egloos.com/3812067 (7번)
만들기 참 힘든 녀석이지만 제작하고나서의 뿌듯함은 그 어느 녀석보다도 비교하기 힘들더군요.
마지막까지 구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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