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불길한 예감은 왜 빗나가질 않는지...ㅜㅜ 준비하던 시험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는데... 한 며칠 술독에 빠졌다가 겨우 정신차렸습니다... 이제 다시 학업에 열중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ㅠㅠ
때문에 당분간 인사드리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이미 손을 대놓은 넘이라 묵혀두긴 좀 그래서 주말간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정말 지하실 내려갈 핑계거리가 없어지네요... ㅜㅜ
M270은 지난번 현무에 이어 한국군 포병 장비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손에 꼽는 장비입니다. 현무와 같이 유도탄사령부 예하 장비네요~
2000대대 장비로 꾸며 봤는데... 역시 어설픕니다^^;
세트로 제작중이던 M977은 조립만 해놓고 도색할 엄두가 않나... 아마도 장기 숙성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또 주말마다 눈치보며 꾸역꾸역 손을 댈지도...ㅎㅎ ^^;)
드래곤 초기 제품이기에 역시 조립성은 최악입니다 ㅜㅜ 다들 아시겠지만...
추가로 차체와 로켓포드에 보이져 에칭, 트랙은 AFVclub '빅풋'을 사용했습니다.
고증 상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수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조립성... 아... 짜증납니다...
앞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억지로 끼워 맞추고 나니 뒤쪽이 틀어져 있더군요~
꾸역 꾸역 끼워 맞췄습니다 ㅜㅜ

내부 사진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겨우 보이는 몇장으로 인테리어를 나름 신경써 봤습니다.
별매 에칭을 처음 써봤는데... 인테리어는 벨트랑 페달 뿐이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사진상으론 내부벽이 연두색이었습니다. 에나멜 라이트인테리어로 뿌려 줬습니다.

에칭벨트... 나름 괜찮습니다^^;

내부는 조립해보니 조금 있어보이네요^^ ㅎㅎ

자물쇠... 자물쇠...
짜증...

로켓포드 에칭은 에칭툴이 없으면 힘들겠더군요! 길어서...
타먀 벤딩뿌라이어 코 긴것으로도 커버가 안되는...
발사대 조립성은 정말... 끼워 맞추느라 땀좀 뺐습니다 ^^;
부품이 들어맞아야 뭘 해보는데... 깍고 갈아내고... 가동식으로 만들어 보려고 안간힘을...^^;
테이블위에 회색 파편(?) 보이시죠? 발 밑에는 눈처럼 쌓였답니다^^;
겨우 왔다갔다 하는데 성공했는데... 도색하고나니 또 마찰이 심해지는지... 뻑뻑하네요 ㅜㅜ

어느정도 모양이 잡혀가니 뿌듯하더군요~
근데 트랙이...

AFVclub 빅풋을 사용했는데... 가동식이라는 말은 사기더군요~ 다 부러지는...
불량도 어찌나 많은지... 불량 골라내다 길이가 모자라 결국은 불량 중 그나마 상태 괜찮은 몇개를 접착제로...^^;
혹시나 MLRS, 브래들리 등등 가동식으로 이 넘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완전 비추입니다!!
흑철색 도색후 패드는 도색없이 갖다 붙였습니다.

킷엔 없지만 한국군 MLRS사진에는 뚜껑위에 저런게 붙어있더군요~
보이져 에칭에 포함된 프라봉이 많이 남길래 살짝 만져줘봤습니다^^;

완성사진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콤팩트 카메라에... 술담배도 안하면서 수전증 비슷한 현상이...
카메라의 '손떨림보정' 기능도 제손 앞에는 무릎을 꿇어 주네요^^;
사진상태는 별로...^^;

위장무늬를 사진을 따라 그려봤는데...
좀 어둡게 나온듯 합니다^^;

역시 어둡죠...? ^^;

저놈의 자물쇠... ㅡㅡ^

에칭을 사용하니 샤프한 맛은 좀 있네요^^

로켓포드의 데칼을 어떻할까 했는데...
사진상의 모습들이 다 다르더군요~
그래서 원래 미군 사용모습 그대로 붙였습니다.
근데 로켓포드 데칼 몇개 모자라는거 아세요? 아시는 분들만 용대갈을 비웃어줍시다~ ㅎㅎ ㅋㅋ

에칭 무게가 있어 기울어 질줄 알았는데...
기우였습니다^^;
잘버팁니다!

요 포즈 좀 괜찮네요~ ㅎ

별매트랙은 표시도 안나는... ㅡㅡ^

마지막으로 항공사진처럼 위에서~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학업에 열중하느라 당분간 한국군 포병장비로 찾아뵙기는 힘들듯 합니다.
예전에 그랬듯이 유령회원처럼 가끔 눈팅만 하는...^^;
장터에서는 가끔 존재를 나타낼지도...^^; 사재기병이 '불치'수준이라...^^;
무더운 막바지 여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