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98 I.E.D GunTruck 1/35
2010-12-01, HIT: 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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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용
안녕하세요
언제나 눈팅만하는 유령회원 윤태용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올리는 모형이니 군데군데 오류가 보이더라도 용서해주세요 ㅠ_ㅠ
사실 현용물은 처음만들어 봅니다.
만들게 된 계기는 메달 오브 아너 티어1이라는 게임을 하다가 였는데
미션중에 트럭위에서 기관총으로 적을 제압하는 미션이있습니다.
그 미션을 하다가 트럭위에 기관총이 달린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사실은 저항군(?) 민병대(?) 아무튼
그 분들이 운용하는 닷지 또는 도요타 트럭위에 기관총을 올린 것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 트럭이 1/35버전이 없을 뿐더러, RPK 등 동구권 총기도 구하기 힘들어
그냥 아카데미제 험비 건트럭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험비를 실제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영화와 사진자료등을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라크와 중동의 느낌과 차량의 느낌을 보기위해
영화 허트로커와 블랙호크 다운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두 영화에 저 트럭이 나오는건 아닙니다 ㅎㅎ)
차량은 폭발물에 대비하기위해 험비 카고트럭에 장갑판을 추가한 개조버전입니다.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는 급조 폭발물의 약자 입니다.
이라크 등의 중동지역에서
테러의 목적으로 제작된 사제폭탄으로 실제로 미군들이 현지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허트로커에도 보면 I.E.D에 대해서 자세히 나옵니다.
도색은 타미야 올리브드랍 캔스프레이와 라이트샌드 캔스프레이를 사용하였고
워싱은 카키 애나멜을 이용하였습니다.
나토그린을 쓰지 않은 이유는 워싱을 하게 되면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았고
나중에 올리브드랍을 남겨서 다른곳에 쓰려고 하였지만
어찌되었는지 이 모형을 만들면서 올리브드랍 한통을 다 썼습니다.
저도 어쩌다가 다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저는 가난한 직딩 모델러라
에어브러시는 물론 피그먼트 뭐 이런거 없이 최소한의 도구로만 버티고 있습니다. ㅠ_ㅠ
삼색 위장 역시 에어브러시가 아닌 마스킹 스텐실을 이용하여 그려보았습니다.
총 방패에 새겨진 아랍어는 자작 데칼로
for freedom. 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ㅎㅎ
저도 자료수집을 하며 검색하다 알게 되었는데,
2차대전에는 전차병들이나 기타 병사들이
위장색을 자신이 마음에 드는대로 설정하여 도색을 하였지만
현용 병기는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제작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험비를 비롯한 모든 병기들이 똑같은 위장패턴을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삼색위장 험비를 볼 기회도 없고
위장색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라
그냥 제가 편한대로 그렸습니다 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보닛만 위장패턴을 그리고
트렁크나 문짝부분을 빼놓았네요......완전 실수 입니다. ㅠ_ㅠ
그리고 워싱을 다 해놓고 보니 데칼도 안붙인게 떠올랐습니다. -_-;;
뒤에 실려있는 드럼통은
타미야 카고트럭 액세서리에서 잠시 빌려왔습니다.
특별한 디테일업 없이 스트레이트 빌딩으로 제작하였지만,
운전석 부분의 호로는 아귀가 맞지 않아
열을 가하여 조금 느슨하게 한다는 것이 그만 못쓰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호로 없이 다니는 모델도 있는 것 같았지만
왠지 허전하여 집에 굴러다니던 런닝셔츠를 잘라 호로를 대신하였습니다.
그런데 면자체의 조직이 너무 커서
방수천을 대신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양 끝의 마감도 너덜거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개조는 실패 입니다 ㅠ_ㅠ
이라크 지역은 건조하고 모래바람이 많이 불것으로 추측하여
녹표현대신 먼지표현위주로 제작하였습니다.
애나멜 카키로 워싱을 한 뒤
동네 문방구에서 저렴하게 사온 파스텔을 이용하여
먼지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저 구멍은 주유구멍이 맞는지요?
군사장비라는 것이 현장의 사정에 맞게 개조가 되기도 하고
모자란 부품이나 대체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건트럭도 문짝을 현지에서 도색(또는 사막색으로 도색되어져 조달) 된 설정으로
양 문을 다른색으로 칠해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페어 타이어도 사막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여러가지 실수도 많은 작품이지만
초보 모델러를 너그럽게 바라바 주십시오.
그리 잘나지도 않은 모형
긴 글과 함께 여기까지 봐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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