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Ting Yuen /브롱코
2010-12-06, HIT: 3915
빨간토끼(김동영), 지난젤리외 6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gmmk11

브롱코에서 나온 정원을 다른부품없이 그냥 만들었습니다.
에칭도 들어있고 킷 자체도 무퍼티조립이 가능한데요.
에칭도 1mm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인젝션파츠에 껴맞춰져서 순접을 안쓰고도 붙어있을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대부분 색깔별로 부품이 분할되어있어서 마스킹 수고도 극소화됩니다. 배 모형이라 아예 안할순없고요 ㅎ
만들면서 절로 흥이나는 킷이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정원은 취약당시 동양제일 견함, 침몰당시 위해의 수호신 답게 땅땅한 몸매를 과시합니다.
생긴건 익숙치 않아도 305mm포 4문으로 전함입니다. ㅎㅎ
동생 진원이 일본에게 끌려가 능욕당하고 사격표적이 된 것에 비해
정원은 착저- 고정포대- 자침으로 나름 명예롭게 끝맺어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네요.
그물사다리를 에칭으로 넣어줬으면 했는데 아무것도 안넣어줘서;
실로 직접 짜려다가 그냥 포기. 대신 고증에없는 리깅을 좀 더 둘러줘서 복잡해뵈도록했습니다.
범선도 그랬는데 그물사다리는 축소모형에서 애물단지군요.

리깅은 동생꺼 올 나간 스타킹을 뜯어내서 해줬습니다.
워더링은 대부분 건담마커 갈색-회색 두가지만으로 끝냈고 마지막에 유화 검은색-흰색으로 몇번 쓸어줬습니다.
이 건담마커와 유화의 콤비네이션이 매우 좋네요. 유화희석에 백등유를 쓰기에 냄새도 안나고요.

1/700 중순양함정도 길이입니다.1880-90년대 전함이라 많이 작네요.
석탄 보급흔적입니다. 갑판에 거뭇거뭇 석탄가루가 떨어져있습니다.
휘날리는 만청의 청룡기와 여의주-쌍룡 부조
주얼리샵에서 구한 쇠사슬이 참 효과도 좋고 여기저기 자주나오네요 ㅎㅎ
위에서 본 모습

검은색 베이스에 나무표현을 해줬습니다. 저번 쉬페와 결이 다른 이유는 에나멜로 해줬기 때문인데요. 색감이 확연히 차이납니다.
북양수사 정원함이라고 써있네요.
윗줄의 영어대로 한다면 북양함대기함 정원 일텐데 한자와 영문이 미스매치입니다.
북양수사 정여창은 임오군란때 흥선군을 납치하기도 했고 황해해전-위해전투에서 패하여 자결합니다.
하세가와나 타 일본메이커에서 정원의 라이벌함인 마츠시마급과 청일전쟁 개전함인 나니와급을 발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카사-수보로프처럼 한쌍 같이 놓으면 멋지겠죠.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