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HOOD 1/350
2011-01-26, HIT: 7564
김도일, 양현외 17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국진
일단 완성이라 여겨봅니다. 여기저기 에칭 붓터치, 함교부분 웨더링이 좀 필요하긴 한데 거실을 몇일 더 쓸 여건이 안되 당분간은 이상태로 둬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몇일 거실을 허락해준 마눌에게 감사를.
1/350 스케일 전함들은 대부분 길이 70~80cm 가까이 되는 넘들이 대부분이라
일단 마무리 작업단계에 들어간 시점부터는 좁은 제 방에선 작업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휘휘 돌리다 부딪히면 여기 저기 에칭들이 비명을 지르며 떨어져 나가기에 거실 넓은 좌탁에서 작업하는게 편합니다.
리깅하다 몇군데 부러먹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이 끝났습니다.
킷은 티피컬 트럼페터 입니다. 트럼피 2척을 연이어 작업했더니 지긋지긋합니다^^;;
리깅은 예전 일본 전함들과는 달리 팽팽한 느낌을 보여주도록 작업했습니다. 신호기선은 상현님이 보내주신 0.1mm 황동선을 이용해 쉽게 작업했습니다.
나머진 검은색 러너 늘린것을 썼구요. 참고로 트럼페터 검은색 러너는 앞으론 피해야 할것 같습니다. 무슨 재질인지 바로 불붙어 타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론 아이들 건담 러너가 작업하기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대영제국 안티에어크래프트건의 자존심 폼폼입니다. 이번에 쓴 라이언로어셋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구요. 나머진 워낙에 킷에 오류가 많아 대부분의 벌크헤드를 에칭으로 통채로 교체하다 보니 상자 가득한 에칭량에 비해 디테일쪽에선 별로 튼실한 구성은 아닌것 같습니다.
후드를 작업하면서 느낀점이지만 의외로 자료가 한정되 있더군요. 무엇보다도 함교쪽의 ADP라던가 ALO, SLS의 위치등이 나온 자료는 찾기가 힘들더군요. 한군데 잘 정리된 사이트를 통해 해결했습니다만 HSCS나 PPD등은 거의 자작으로 만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스파이트때에는 제대로 된 에칭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영전함들의 디렉터류들은 대부분 호환되는 같은 장비들이기에 하나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좋겠습니다.
몇일전 딸내미가 자니가다 '이번배는 왜 이렇게 구려요' 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ㅠㅜ
발끈해서 어디가 어떻게 그렇냐고 물어보니 중갑판쪽이 영 허전해 보인답니다.
일본전함들의 파고다 함교, 중부갑판 연돌주위의 복잡한 스택들, 대공무기들을 보다 보니 영 허전해 보였나 봅니다.
후부 함교위에 위치한 High Angle Control System과 PPD 폼폼 디렉터입니다. HACS는 대부분의 트럼페터나 타미야킷에선 커버가 덮힌 형태로만 나와있습니다만 커버를 연 모습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애초에 끌려서 시작한 배가 아니고 그냥 네이버에서 사징님이 메탈스크류가 분실된 라이언로어 에칭셋을 조금 저렴하게 파시길래 일단 지르고, 다음으로 킷 구매하고. 그렇게 생각없이 시작했던지라 특별한 작업 방향없이 시작했던게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맘 잡고 이런 저런 고증작업, 디테일작업등을 조금은 해줬는데 영 시원찮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킷 수정등의 자세한 부분은 제 블로그에 오픈되 있습니다.
맨 위로